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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와글와글] “새 언니가 우리 집에 강아지 파양 vs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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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와글와글] “새 언니가 우리 집에 강아지 파양 vs 아니다”
  • 이지나 기자
  • 승인 2023.11.30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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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지나 기자)

 

5년째 부모님과 함께 새언니의 강아지를 대신 키우고 있다는 A씨의 사연이 인터넷에 게재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사진 = 픽사베이(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새언니 강아지 파양이다vs아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사연에 따르면 대학생 A씨는 부모님과 함께 새언니의 강아지를 대신 키우고 있었다는데요. A씨는 "새언니가 임신한 이후부터 우리 부모님 집에 본인이 키우던 강아지를 맡겼다. 벌써 5년이 넘었다"고 운을 뗐습니다.

A씨는 새언니의 무책임한 행동을 '파양'이라고 주장하며 친오빠한테 도움을 요청했다는데요. 하지만 친오빠는 "아예 모르는 집에 보내는 게 파양이다"면서 "잠깐 봐주는 게 뭐가 문제냐. 사정상 낳은 친자식을 조부모가 키워주는 경우도 있는데, 그럼 그건 부모가 버린거냐"고 주장했다고.

A씨는 "그럼 강아지를 데려가라"고 말했고, 오빠네 부부는 아직 아기가 어려서 강아지를 데려갈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고 하는데요. 황당했던 A씨는 "강아지는 벌써 11살이 됐는데 아기가 어리다고 못 데려간다는 게 말이 되냐"고 토로했습니다. 덧붙여 "인들도 양심은 찔렸는지 동물 병원비나 사료비용 등은 전부 보내주더라. 하지만 아무리 가족한테 맡기고 돈을 준다고 한들 난 파양이라고 생각한다"고 하소연했는데요.

사연을 본 네티즌은 "1~2년도 아니고 5년동안 맡기고 돈만 보내는 건 버린 것 아니냐", "와이프가 임신한 상황은 이해가 되지만 가족들은 왜 떠맡아야 하나", "강아지도 자기 버린 줄 알 것 같다. 행복하지 않을 것 같아 불쌍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반면 "오빠네 부부가 임신했는데 강아지 버리란 거냐. 맡아 키워주는 게 맞다", "5년 키웠으면 이제 강아지도 사연자를 가족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받아들여라" 등 의견도 있었습니다.

◆ “페미 탓, 여대 나왔으면 불합격 처리” 채용 실무자 글에 인터넷 '발칵'

지난 26일 여대 출신 지원자를 서류 단계에서 다 거른다는 직장인의 글이 온라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사진 = 픽사베이(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최근 '페미니스트' 논란이 다시 온라인을 통해 재점화 되고 있는 가운데,  여대 출신 지원자를 서류 단계에서 다 거른다는 직장인의 글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지난 26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페미 때문에 여자들 더 손해 보는 것 같은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는데요. 프로필에 금융그룹 계열사 중 부동산신탁에 근무 중인 것으로 적은 작성자 A씨는 “일단 우리 부서만 해도 이력서 올라오면 여대는 다 걸러버린다”며 “내가 실무자라서 서류 평가하는데 여자라고 무조건 떨어뜨리는 건 아니지만 여대 나왔으면 그냥 자소서 안 읽고 불합격 처리한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A씨는 “이번에 넥슨 사태 보니 게임회사도 이제 여자 거르는 팀들이 생겨날 것 같다”고 덧붙였는데요.

 해당 글에 다른 대기업 계열사에서 직원으로 근무 중이라는 B씨는 “안타깝지만 우리 회사도 그렇고 아는 애들 회사도 여대면 거르는 팀이 많다”라며 A씨 주장에 공감한다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해당 글은 온라인 공간에 퍼지며 논란을 일으켰는데, 현재는 삭제된 상태입니다. 남녀고용평등법에 따르면 사업주는 근로자를 모집하거나 채용할 때 남녀를 차별해선 안 되며 이를 위반할 경우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습니다.

◆ “친구 장례식 가야해요” 3주차 신입, 휴가 못쓰자 퇴사...온라인 '갑론을박'

친구 장례식장에 가기 위해 휴가를 요청한 입사 3주차 신입사원이 퇴사했다는 사연이 알려져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습니다. [사진 = 픽사베이(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친구 장례식장에 가기 위해 휴가를 요청한 입사 3주차 신입사원이 퇴사했다는 사연이 알려졌습니다. 이야기를 전한 상사는 "이해가 되는 상황인가"라며 누리꾼의 의견을 구했는데요. 이 사연을 두고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신입사원의 상사로 추정되는 작성자 A 씨는 "입사하고 3주 된 신입사원이 친구가 죽어 장례식장에 가야해 다음 날 출근을 하지 못하겠다고 했다"며 운을 뗐는데요. 이에 A 씨가 "퇴근하고 다녀오면 되지 않느냐"고 물었고, 신입사원은 "회사는 서울이고 장례식장은 부산이라 그건 불가능"이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상사인 A씨는 "입사하고 3주밖에 안 돼 연차가 없다. 하루 쉬게 해주는 건 안 된다"며 회사 입장을 이야기 할 수밖에 없었다고. 그러자 신입사원은 "그러면 그냥 회사를 관두겠다'고 말해 퇴사했다고 전했는데요. A 씨는 신입사원의 행동을 놓고 글에서 "이해가 되는 상황이냐"며 의견을 물었습니다.

자연을 접한 누리꾼의 의견은 엇갈렸습니다. A 씨 편에 선 누리꾼들은 "회사는 학교가 아니다", "원칙은 지켜야 한다", "신입들이 거짓말하고 놀러가거나 누릴 거 다 누리고 퇴사하는 것 많이 봤다"는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

반면 "친구가 돌아가시는 상황은 누구라도 예측 못한 상황이다. 이 경우는 연차를 당겨 쓰게 해 주면 좋았을 것 같다", "무조건 원칙만 내세우는 회사에 격한 반응이 나왔던 것 같아 안타깝다", "회사도 좀 더 융통성을 보였으면 어땠을까" 등 안타깝다는 댓글도 다수 보였습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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