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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 리뷰] 서울·경기 전세가격 상승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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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 리뷰] 서울·경기 전세가격 상승세 뚜렷
  • 이산하 기자
  • 승인 2023.12.15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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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전세 선호…당분간 오름세 이어질 듯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산하 기자)

 

서울·경기 등 수도권 전셋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시사캐스트DB]

아파트 전세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셋값이 오르고 있다. 지난 11월 서울·경기 등 수도권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0.3% 올랐다. 경기 고양시 덕양구(1.86%), 서울 강서구(1.34%), 용인 수지구(1.24%)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전문가들은 연립주택·빌라 등 비아파트에 대한 전세사기 불안과 입주물량 감소로 당분간 전세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전세사기 불안 속 입주물량 감소

수요권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전세가격이 오른 배경은 크게 두가지다. 아파트에 대한 전세수요가 늘어난 데다 입주물량이 많지 않아서다.

빌라 등 비아파트 전세사기 및 전세보증금 미반환 이슈가 이어지면서 아파트로 전세 수요가 집중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KB금융경영연구소는 'KB주택시장리뷰'를 통해 "고금리로 매수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이 감소해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올해 서울 아파트 선규 입주물량은 3만3000가구 규모인데 내년에는 올해의 33% 수준인 1만1000가구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매수심리 위축…거래량 감소세

주택유형별 전세가격 변동률. [자료=KB금융경영연구소]
주택유형별 전세가격 변동률. [자료=KB금융경영연구소]

지난 10월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4만7799가구로 전월 대비 3.3% 줄었다. 지난해 거래절벽에 따른 기저효과가 나타나면서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48.6% 증가했다.

주택 매매 거래량이 올 들어 다소 회복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과거 평균 대비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거래량 감소는 주택경기에 부정적인 요인이란 분석이다. 고금리 부담과 주택 경기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매수세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 매매가 하락지역 늘어

지난 11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관망세가 커지면서 보합세로 전환했다. 매매가격 상승세를 주도했던 수도권 아파트와 시세총액 상위 50개 아파트는 상승폭이 둔화됐다.

KB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수도권은 상승폭이 둔화되고, 5개광역시는 하락폭이 확대됐다. 기타지방도 상승세가 멈췄다.

시세총액 상위 50개 아파트(KB선도아파트50) 변동률도 지난 9월 1.28%에서 11월 0.46%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특히 서울·경기 지역은 상승폭이 둔화됐지만 인천은 8월 이후 3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5개광역시도 대부분 하락폭이 확대됐고, 기타지방도 하락전환한 지역이 늘었다.

◆ 매매가격전망지수도 10월 이후 하락

매매가격전망지수는 지난 8월 '상승 전망'으로 전환된 이후 2개월 만에 '하락 전망'으로 돌아섰다. 최근 들어 매매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다. 고금리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고금리 상황이 1년 이상 이어지면서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2021년 1월 수준인 약 9억6000만원까지 하락했다.

지역별 미분양아파트 증감률. [자료=KB금융그룹]
지역별 미분양아파트 증감률. [자료=KB금융경영연구소]

지난 11월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은 2만1000가구로 전월 대비 37%나 줄었다. 통상 연말에는 밀어내기 분양 등으로 주택공급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지만 올해는 2만가구 수준으로 감소했다. 시장에선 향후 3개월 이내에 예정된 분양물량이 월평균 2만5000가구이지만 예정대로 공급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10월 기준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5만8299가구로 전월 대비 1507가구 줄었다.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미분양 아파트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적체 리스크는 완화됐다는 평가다. 문제는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가 증가하고 있는 점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충남과 경기, 경북지역에서 미분양 아파트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땅값 상승세 지속

지난 10월 전국 토지가격은 0.16% 상승해 8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비수도권(0.08%)도 소폭 상승했다.

제주를 제외하고 전국 모든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였고, 인천(0.35%), 서울(0.25%)의 상승률은 지난 5년 평균을 웃돌았다.

10월 기준 전국 토지 거래량은 14만1000건으로 전월 대비 1.7% 감소했다. 2개월 연속 줄어든 것이다. 10월에 수도권 거래량은 5만7000건으로 전월 대비 6.1% 줄었고, 비수도권은 전월 대비 1.4% 증가한 8만4000건을 나타냈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고금리 장기화 등이 토지시장 회복에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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