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2 19:20 (월)
[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임플란트 주위염에 의한 재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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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임플란트 주위염에 의한 재수술
  • 신태운 원장
  • 승인 2023.12.23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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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임플란트 부작용 1위는 임플란트 주위염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픽사베이] 

#. 주부 길 모(58) 씨는 올해 초 지인의 소개로 경기도 수원의 한 치과 병원에서 어금니 임플란트 시술을 받았다. 그런데 시일이 지나면서 시술 부위 주변 잇몸이 붓기 시작하더니 칫솔질을 할 때마다 잇몸 출혈이 동반되고, 양치질해도 구취가 사라지지 않아 다시 해당 병원을 찾았지만, 병원 측으로부터 들려온 대답은 ‘환자의 관리 소홀로 인한 부작용 발생’이었다. 

재수술 외엔 방법이 없다는 의사의 말에 길 씨는 “치료비용을 할인해준다는 말에 혹해 임플란트 시술을 받았는데 막상 부작용이 발생하고 나니 병원 측의 안일한 대응에 너무 실망했다”며 “임플란트 재수술은 실패할 확률이 더 높고, 치료비용도 더 비싸기 때문에 더욱 신중하게 결정해야 했다”고 말했다.

결국, 재수술을 위해 본원을 찾은 길 씨를 정밀진단한 결과, 임플란트 주위염에 의해 출혈과 구취가 동반된 상태였고, 잇몸뼈 일부가 염증에 의해 이미 녹아내려 잇몸뼈이식술이 시급했다. 이에 기존에 식립한 임플란트를 제거하고, 염증 치료 후 잇몸뼈이식술을 시행한 뒤 새로운 임플란트를 식립해야 했다.  

길 씨와 같이 임플란트 식립 후 임플란트 주위염으로 인해 재수술을 받는 환자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실제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임플란트 부작용 발생 1위 역시 임플란트 주위염인 것으로 나타났다. 

임플란트 주위염(peri-implantitis)이란 말 그대로 임플란트를 지지하는 잇몸과 잇몸뼈에 염증이 생기는 증상으로, 초기에는 임플란트 주위에만 염증이 국한된 임플란트 주위 점막염(peri-implant mucositis)에서 증상이 점점 심해지면서 임플란트 주위염으로 발전하게 되는 것이다. 

임플란트는 심미적으로나 기능적으로 자연치아와 가장 흡사해 다른 보철치료에 비교해 생존율 및 성공률이 높은 편이지만 치주인대 조직이 없어 세균 감염 억제력이 떨어지고,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임플란트 주위 잇몸에 염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또한, 임플란트 주변에 음식물 찌꺼기가 자주 끼거나 치석 및 치태가 많아지면 자연치아보다 염증 발생 확률이 높아 평소 칫솔질과 함께 치간 칫솔 및 치실 사용을 생활화하는 것이 좋다. 

임플란트 재수술, 실패하지 않으려면?

임플란트 주위염을 예방하려면 치과 정기검진을 통해 꾸준히 관리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사진=픽사베이]

임플란트를 식립한 부위에는 신경이 없어 염증이 발생해도 통증을 잘 느끼지 못한다. 이 때문에 임플란트 시술 후 주기적으로 치과에 내원하여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만일 임플란트 주위 잇몸에만 염증이 발생했다면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지만, 염증이 잇몸뼈까지 흡수된 경우 심하면 임플란트를 제거한 후 새로 심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때 잇몸뼈가 손상돼 어쩔 수 없이 임플란트를 제거해야 한다면 기존의 임플란트를 제거한 후 잇몸뼈이식술을 시행해 임플란트를 식립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임플란트는 의사의 실력도 중요하지만, 정확도가 가장 중요한 만큼 첨단 장비를 통한 정밀진단으로 환자의 잇몸 상태와 잇몸 뼈, 각도, 골밀도, 기울기 등을 정확하게 측정한 뒤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예측해 수술해야 수술의 완성도가 높아진다. 

또한, 치과 치료의 궁극적인 목적은 저작능력을 원활하게 하는 데 있으므로 임플란트 치료 후 윗니와 아랫니의 교합이 잘 맞는지, 주변 치아와의 교합이 제대로 이뤄지는지도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정기검진을 통해 치아나 잇몸에 이상이 없는지 꼼꼼하게 점검하고, 음식물이 치아 사이에 끼지 않도록 칫솔질과 치실 사용을 생활화하는 것이 좋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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