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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맨의 카라이프] 지프의 역사가 변했다! 랭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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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맨의 카라이프] 지프의 역사가 변했다! 랭글러 
  • 이병진 기자
  • 승인 2024.01.18 0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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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병진 기자)

 

지프 랭글러. [사진=지프코리아]

랭글러는 지프의 역사다. 지프 또는 지프차로 불리며 고유대명사처럼 터프한 SUV를 부르던 지프라는 자동차 브랜드의 아이콘이자 대명사가 바로 랭글러인 것이다. SUV 전성시대를 보내며 크고 작고 트렌디한 SUV들이 넘쳐나지만 랭글러는 고유의 디자인과 아이덴티티를 유지한 채 여전히 가장 강력하고 터프한 오프로드 DNA를 품고 최신의 것들을 품기 시작했다. 그렇게 등장한 최신 랭글러가 바로 오늘 소개하는 모델인 것이다. 그럼 지금부터 좀 더 꼼꼼히 살펴보자. 

앞서 말했듯 랭글러는 지프 브랜드의 살아있는 역사다. 탁월한 오프로드 성능으로 마니아들에게 오랜 기간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이기도 하다. 이번 랭글러는 2017년에 등장한 후 6년 만에 나온 부분변경 모델이다. 크고 작게 디자인을 가다듬고 안전과 편의사양을 더해 보다 대중적인 랭글러로 거듭난 셈이다. 

지프 랭글러. [사진=지프코리아]
지프 랭글러. [사진=지프코리아]

겉모습은 37년간 쌓아온 DNA를 바탕으로, 더 커진 세븐-슬롯 그릴과 서라운딩 링 라이트를 새로 적용한 LED 헤드램프로 새로운 맛을 더했다.  아날로그 감성 듬뿍했던 강철 안테나는 윈드실드로 들어가 사라지면서 단정해졌다.

실내의 변화는 크고 뚜렷하다. 가장 큰 변화는 역대 랭글러 가운데 가장 큰 12.3인치 터치스크린이 들어갔다는 것. 이전 세대보다 5배 빨라진 프로세서를 적용하고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티맵 내비게이션을 넣었다. 뿐만 아니라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해 기기 확장성과 엔터테인먼트 측면을 강화했다. 

지프 랭글러. [사진=지프코리아]
지프 랭글러. [사진=지프코리아]

열선 스티어링 휠과 앞좌석 열선 시트가 기본으로 들어갔고, 랭글러 최초로 운전석과 조수석에 전동 시트를 넣었다. 물론 오프로드 주행을 위해 문을 탈거할 수 있으며, 루프를 떼고 주행해도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도록 잠금식 센터 콘솔도 마련해 뒀다. 탈부착식 카펫과 단일 방향 바닥 배수 밸브 덕분에 진흙에서 온종일 주행한 후에도 실내를 손쉽게 닦아낼 수도 있다. 여전히 최강의 오프로더인 랭글러가 보다 더 친숙하고 대중적인 모델로 진화한 셈이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호흡을 맞추며 최고출력 272마력, 최대토크 40.8kgf·m를 발휘한다. 셀렉-터레인 지형 설정 시스템을 통해 눈길이나 진흙, 모래 등 다양한 환경을 달릴 수 있으며, 전자식 전복 방지 시스템 및 트레일러 스웨이 댐핑까지 품은 덕에 견인 성능 또한 탁월하다. 

지프 랭글러. [사진=지프코리아]
지프 랭글러. [사진=지프코리아]

여전히 랭글러는 훌륭한 오프로더지만 온로드에서도 보다 더 편안하고 안전하게 달릴 수 있도록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어드밴스드 보조 시스템, 전방 충돌 경고 플러스 시스템, 사이드 커튼 에어백 등 65가지 이상의 다양한 편의 사양을 적용시켰다.

시대를 뛰어넘는 아이코닉 아이템들은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그만의 아이덴티티를 잃지 않으면서 시대를 읽고 트렌드를 주도하는 힘을 지녔다. 때문에 시간을 넘어 언제나 대중의 관심과 사랑을 잃지 않고 어제보다 더 화려한 오늘을 달릴 수 있는 것이다. 지프와 랭글러처럼 말이다. [시사캐스트]

 

자동차 전문 칼럼니스트 크크맨(이병진)
자동차 전문 칼럼니스트 크크맨(이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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