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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이슈] 서울시, 전력·휴대전화 사용량 점검해 고립위험 1인 가구 감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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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이슈] 서울시, 전력·휴대전화 사용량 점검해 고립위험 1인 가구 감시 확대한다
  • 김지영 기자
  • 승인 2024.02.06 1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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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김지영 기자)

 

서울시가 고립 위험성이 높은 1인 가구를 위해 '스마트 안부확인서비스'를 확대했다. [사진=픽사베이]

서울시가 이달부터 고립 위험성이 높은 1인 가구에 AI가 주기적으로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했던 기존 서비스와 함께 전력이나 휴대폰 사용량, 앱이용 이력 등을 자동 모니터링해 위기신호를 감지하는 '스마트 안부확인서비스'를 확대해 추가 운영한다.

서울시는 간혹 전화 수신을 거부하거나 간섭으로 느끼는 가구가 있어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 스마트 기술을 적극 활용해 안부 확인 서비스를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실제 기존 안부 확인 서비스의 경우 전화 수신을 거부하거나 간섭으로 느끼는 가구가 더러 있었고, 불편이나 위험상황 호소 시 간단한 답변만 가능한 시스템상 한계도 존재했다. 이에 시는 AI와 대상자가 좀 더 자유로운 대화를 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번에 추가된 3종 서비스는 똑똑안부확인, 인공지는 AI 안부든든, 1인가구 안부살핌 등으로 사회적 고립 위험에 처한 1인 가구가 주요 대상으로 일상은 방해하지 않으면서, 위험 상황을 조기 발견해 사고를 예방한다는 게 이 서비스의 목적이다. 

먼저 똑똑안부확인은 휴대전화 사용량, 걸음 수 등을 측정하는 앱, 사물인터넷 디바이스(문열림센서, 스마트 플러그 등) 등 휴대전화 통신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다. 휴대전화 사용량 및 움직임이 감지 되지 않으면 대상자에게 자동전화가 발신되며, 응답이 없으면 담당자가 전화·방문을 통해 직접 안부를 확인한다. 

인공지능(AI) 안부든든과 1인 가구 안부 살핌은 휴대전화 데이터와 전력 사용량을 기본으로 모니터링한다. 이 기능은 가정 내 추가기기 설치 없이 원격검침계량기(AMI)를 이용해 모니터링하고 이상 상황이 감지되면 담당자가 현장으로 출동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AI 안부든든 서비스는 휴대전화충전, 휴대폰 잠금장치 등 사용이력도 자도으로 조사해 대상자의 촘촘한 관리가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서울시는 지난 2022년 10월부터 사회적 고립위험가구 1만9139명에게 모두 48만3510건의 안부를 확인했다. [사진=픽사베이]

시는 기존 인공지능(AI) 안부 확인서비스와 이번에 추가된 3종 서비스를 자치구 상황과 시민의 수요에 맞게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022년 10월부터 AI 시스템이 주1회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를 시행해왔으며, 지난해 사회적 고립위험가구 1만9139명에게 모두 48만3510건의 안부를 확인했다. 아울러 안부확인 후 물품지원(75.9%), 돌봄서비스(14%), 생계·의료·주거비지원(10%)의 복지서비스도 연계했다.

이를 통해 약 2만 명 이상의 1인 가구가 자신의 상황에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지원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동준 서울시 안심돌봄복지과장은 "서울시내 1인가구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며 경제적 어려움과 정서적 문제 등으로 고독사 위험 또한 높아지고 있다"며 "스마트 안부확인 서비스를 확대·다양화 해 고립위험 위기가구에 대한 돌봄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촘촘하고 철저한 지원방안을 펼치겠다"고 말했다.[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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