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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톡톡] “하루 영양제 10개 ‘꿀꺽’ 괜찮을까?” 올바른 복용시간과 영양제 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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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톡톡] “하루 영양제 10개 ‘꿀꺽’ 괜찮을까?” 올바른 복용시간과 영양제 궁합
  • 이지나 기자
  • 승인 2024.02.26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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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지나 기자)

 

최근 배우 한가인이 영양제 10종을 복용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사진=픽사베이]

최근 배우 한가인이 건강을 위해 영양제 10종을 먹는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텐트 밖은 유럽 남프랑스 편'에서는 배우 라미란, 한가인, 조보아, 류혜영의 남프랑스 캠핑기가 공개됐다. 방소에서 한가인은 "슬슬 약을 먹어볼까"라며 영양제를 챙겼다. 영양제 4개를 먹는 모습을 본 라미란은 "이것만 먹어도 배부르겠다"며 깜짝 놀랐다. 이어 한가인은 "유산균 하나 더 남았다"며 하루에 먹는 영양제만 총 10종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한가인의 발언 이후 인터넷에선 이 주제가 화두로 떠올랐다. 아무리 좋은 영양제도 한꺼번에 너무 많은 양을 먹는 것 아니냐는 질문이 이어진 것.

실제로 현대인들은 끼니때마다 각종 영양제로 부족한 영양분을 채우는 것에 익숙하다. 방송에서도 많은 연예인들이 종류별로 영양제를 챙겨 먹는 장면을 쉽게 볼 수 있었다. 그렇다면 한꺼번에 많은 영양제를 먹어도 문제가 없을까?

실제로 많은 현대인들이 영양 성분에만 관심을 두고 복용 간격이나 시간 등에 신경을 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 각기 다른 효능을 기대하고 영양제를 먹지만, 성분에 따라 간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알약 개수가 많든 적든 간 독성을 띠고 있는 성분을 복용한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궁합이 나쁜 영양제는?

칼슘과 철분제를 함께 복용하면 오히려 흡수율이 떨어진다. [사진=픽사베이]
칼슘과 철분제를 함께 복용하면 오히려 체내 흡수율이 떨어진다. [사진=픽사베이]

칼슘과 철분이 대표적이다. 칼슘과 철분은 체내에 흡수되는 통로가 같다. 따라서 한꺼번에 복용하면 흡수율이 떨어진다. 철분은 식사 전 공복에, 칼슘은 식사 후 먹는 것이 효능을 떨어뜨리지 않는 적절한 타임이다. 철분과 탄닌 역시 결합하면 흡수율이 떨어진다.

종합비타민과 철분 역시 복용 간격을 두고 먹는 것이 좋다. 종합비타민에는 마그네슘과 칼슘 등 일부 미네랄이 함유돼 있는데, 미네랄과 철분이 만나면 철분의 체내 흡수율을 떨어뜨릴 수 있다. 두 영양제를 한꺼번에 복용하고 싶다면 철분은 식사 전, 종합비타민은 식사 후 복용하도록 한다.

아연과 철분 역시 두 성분이 서로 흡수를 저해한다. 셀레늄과 아연 역시 궁합이 좋지 않은 성분이다. 아연 등 미네랄을 많이 섭취할 때는 셀레늄 흡수가 잘 안될 수 있다.

체지방감소에 도움을 주는 가르시니아 캄보지아추출물이나 녹차추출물은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어 두 성분을 한꺼번에 복용하지 않아야 한다.  

동남아시아 열대 과일인 가르시니아의 껍질이 탄수화물의 흡수를 억제하는 원리를 바탕으로 식약처 인정을 받은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은 1일 적정 섭취량(750~2800mg)을 넘겨 장기간 복용하면 간 손상 위험이 있다. 이뇨 작용도 촉진해 신장 질환자, 임산부, 수유부, 어린이는 가급적 복용을 피하는 게 좋다.

궁합 좋은 영양제는?

오메가3 지방산은 기름 성분으로 빛이나 공기, 열 등에 의해 산패되기 쉽다. 이럴 때 비타민E를 함께 먹으면 산패 작용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사진= 픽사베이]
오메가3 지방산은 기름 성분으로 빛이나 공기, 열 등에 의해 산패되기 쉽다. 이럴 때 비타민E를 함께 먹으면 산패 작용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사진= 픽사베이]

함께 먹으면 좋은 영양제도 있다. 오메가3 지방산은 기름 성분으로 빛이나 공기, 열 등에 의해 산패되기 쉽다. 이럴 때 비타민E를 함께 먹으면 산패 작용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두 성분을 따로 먹기보다는 복합영양제를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현대인의 필수 영양제인 프로바이오틱스와 식이섬유 역시 함께 섭취하면 좋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유익균이다. 식이섬유는 프로바이오틱스의 먹이가 되기 때문에 한꺼번에 섭취하면 효과가 배가 된다.

비타민E와 비타민C는 모두 항산화 영양제인데, 비타민C가 비타민E의 항산화력을 유지하도록 도움을 준다.

영양제 먹기 좋은 시간은?

비타민B나 비타민C는 아침에 섭취하는 것이 더 좋다. [사진=픽사베이]

비타민B나 비타민C는 아침에 섭취하면 좋은 영양소다. 특히 비타민B와 비타민C는 수용성으로 물에 잘 녹기 때문에 음식물로 인해 몸에 기름기가 쌓이는 식후보다는 식전에 복용하는 것이 흡수율을 높인다. 비타민B는 아침식사 30분 전에 섭취하면 밤사이 쌓인 노폐물을 빼주는 역할을 하고, 일부는 아침식사를 에너지로 전환하는 효과가 있다. 산성인 비타민C는 공복에 먹으면 속이 쓰릴 수 있어 식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점심때는 홍삼이나 오메가3를 복용하면 좋다. 홍삼에 들어있는 진세노사이드 성분은 생리 활성 기능이 있어 활력을 키워준다. 점심 식사 전에 섭취하면 식곤증이나 피로감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점심 식사 후에는 혈액 내 지방을 줄이는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하면 좋다. 특히 오메가3는 비린내로 인한 메스꺼움을 일으킬 수 있어 비위가 약하다면 반드시 식사 후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저녁때 섭취하면 좋은 영양제는 칼슘이나 가르시니아다. 칼슘은 뼈를 구성하는 영양소이면서 근육이나 신경을 안정시키는 작용을 한다. 저녁에 섭취하면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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