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7 22:51 (월)
[경제포커스] 경매 참여 응찰자 평균 9.7명…역대 최고
상태바
[경제포커스] 경매 참여 응찰자 평균 9.7명…역대 최고
  • 이산하 기자
  • 승인 2024.04.11 13: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응찰자·낙찰가율 상승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산하 기자)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면서 경매시장의 낙찰률이 30%대를 기록 중이다. [사진=픽사베이]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경매시장의 낙찰률은 30%대를 기록 중이다. 경매에 나온 물건 10개 가운데 3개꼴로 낙찰이 이뤄지는 셈이다. 고금리와 경기침체 여파로 경매가 진행되는 건수는 늘었지만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85%를 넘어서면서 1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관심 물건에 수요가 몰리면서 응찰자수도 늘었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최근 발표한 '3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663건으로 전월(2422건)보다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낙찰률은 35.3%로 전월(38.3%) 보다 3.0%포인트(p) 하락했다. 낙찰가율은 전달(83.7%)에 비해 1.4%p 상승한 85.1%를 기록하면서 2022년 8월(85.9%) 이후 1년 7개월 만에 85%를 넘겼다.

전국 낙찰가율 85.1%…1년 7개월 만에 최고치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8.5명) 보다 1.1명이 증가한 9.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가장 높은 수치다.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 침체로 경매물건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낙찰률은 매월 30%대의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지만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평균 응찰자 수와 낙찰가율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61건으로 전월(218건) 보다 약 20% 증가했고, 낙찰률은 34.9%로 전달과 동일했다. 낙찰가율은 전달(87.2%) 대비 1.3%p 하락한 85.9%를 기록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8.2명으로 전달(6.8명) 보다 1.4명이 늘었다.

3월에는 강남권(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지만, 그 외 지역은 감정가 9억원 이하 아파트에 많은 응찰자가 몰리면서 전체 낙찰가율 하락폭을 저지했다. 

경기 아파트 진행건수는 577건으로 전달(497건)보다 약 16% 증가했고, 낙찰률은 43.5%로 전달(40.4%) 대비 3.1%p 상승했다. 낙찰가율은 전월(85.7%)에 비해 1.6%p 상승한 87.3%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7월(92.6%) 이후 20개월 만에 최고치다. 평균 응찰자 수는 13.2명으로 전월보다 0.7명이 늘어나면서 넉 달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 아파트는 진행건수는 166건으로 전달(128건) 보다 약 30%가 늘어났고, 낙찰률은 34.9%로 전월(43.0%) 대비 8.1%p 하락했다. 낙찰가율은 전달(79.5%) 보다 3.3%p 상승한 82.8%를 기록해 한 달 만에 다시 80%대를 회복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11.0명으로 전달(10.4명) 보다 0.6명이 늘어났다.

◆ 회현동 근린시설, 3월 전국 최고 낙찰가

서울 아파트 낙찰률 / 낙찰가율. [자료=지지옥션]
서울 아파트 낙찰률 / 낙찰가율. [자료=지지옥션]

지난 3월에 최고 낙찰가 물건은 서울 중구 회현동 소재 근린시설(토지 753.7㎡, 건물 2363.8㎡)로 감정가(154억 9451만원)의 84.2%인 131억 3788만원에 낙찰됐다. 주변은 업무·상업시설이 밀집돼 있다. 4호선 회현역이 가깝고, 6m 폭 도로에 접해 있어 차량 진출입도 용이하다.

총 5층 건물로서 현재 1층은 카페, 나머지는 사무실과 교회로 사용중이다. 선순위 임차인(교회)이 있으나, 비영리법인으로서 상임법상 대항력을 행사할 수 없다. 현재 회현역 인근 상권은 예전과 다르게 침체된 상황이다. 따라서 건물 활용방안 또는 수익률에 대한 꼼꼼한 분석이 필수다. 매각 당시 2명이 입찰에 참여했으며, 낙찰자는 법인으로 조사됐다. 

2위는 서울 송파구 석촌동에 있는 근린시설(토지 595㎡, 건물 2162.8㎡)로 감정가(137억 7981만원)의 85.5%인 117억 8000만원에 낙찰됐다. 3위는 경북 경주시 외동읍에 소재한 공장(토지 24302㎡, 건물 12713.2㎡)으로 감정가(136억 537만원)의 65.4%인 89억원에 낙찰됐다.

◆ 파주 야당 아파트에 66명 입찰

전국 아파트 낙찰률 / 낙찰가율. [자료=지지옥션]
전국 아파트 낙찰률 / 낙찰가율. [자료=지지옥션]

3월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은 경기 파주시 야당동에 소재한 아파트(전용 85㎡)로 66명이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4억 800만원)의 105.1%인 4억 2860만원에 낙찰됐다. 해당 아파트는 1123세대 14개동 대단지 아파트로 총 27층 가운데 19층, 방 3개 욕실 2개 계단식 구조다.

2009년에 보존등기 된 신축급 아파트다. 운정신도시 내 위치해 주변 환경이 쾌적하다. 권리분석에 문제는 없고, 1회 유찰되면서 감정가 대비 70%인 2억원대의 최저가격이 형성되자 저가 매수를 희망하는 실수요자가 많이 몰리면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2위는 경기 수원시 권선동에 소재한 아파트(전용 60㎡)로 64명이 입찰해 감정가(3억 8000만원)의 103.0%인 3억 9148만원에 낙찰됐다.

3위는 경기 오산시 원동에 소재한 아파트(전용 60㎡)로 62명이 참여해 감정가(2억 5900만원)의 94.0%인 2억 4340만원에 낙찰됐다. [시사캐스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