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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트렌드] '합리적 소비' 렌탈업계 시장은 고공성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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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트렌드] '합리적 소비' 렌탈업계 시장은 고공성장 중
  • 김지영 기자
  • 승인 2024.04.11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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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김지영 기자)

 

최근 생활가전 및 가구를 렌탈해서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렌탈업계가 서비스 영역을 가전 일변도에서 반려동물, 수면 시장까지 확대하고 있다. 그동안에는 정수기, 공기청정기, 침대 등 빌리기도 쉽고 AS 서비스도 받을 수 있는 일반적인 생활용품들을 렌트했다. 그러나 렌트업계의 시장이 커지면서 반려동물 펫 드라이룸부터 그림 렌탈까지 범위가 다양해졌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생활가전을 렌트하기 시작했는데 요즘은 정말 다양하게 렌탈 가능한 것이 많아 생활하기가 편해졌다”라며 “몇 년 쓰고 새로운 것이 출시되면 교체할 수 있어서 더욱 좋다”라고 말했다.

“4인 가족이 함께 잘 수 있는 넓고 큰 침대 렌트 만족한다”

주부 양모(44)씨는 얼마 전 인덕션을 렌트했다. 그는 “어머님댁에 인덕션이 필요해 구입하려고 알아보던 중 친구가 ‘인덕션도 렌트가 가능하다’라는 말을 했다”라며 “정수기, 공기청정기 등은 렌트해서 쓰고 있지만 인덕션까지 될 줄은 몰랐다”라고 전했다. 그는 “고장이 나면 AS받기도 쉽고 약정을 채우면 새로 나온 상품으로 업그레이드도 되니 편한 것 같다”라며 “어머님도 만족해 하신다”라고 밝혔다.

직장인 이모(36)씨는 “결혼할 때 장만했던 침대가 아이들이 연년생으로 태어나다 보니 좁아져 지난해 패밀리 침대를 렌트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4인 가족이 함께 누울 수 있는 넓고 큰 침대를 렌트해 가족 모두가 편하게 잔다”라며 “아이들이 크면 각자 방에 침대를 놔줄 생각이라서 이렇게 큰 침대를 사기에는 부담스러웠는데 렌트가 가능하다고 해서 견적을 받고 바로 계약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만약 렌트가 안됐다면 바닥에서 다 함께 잤을 텐데 월 약정으로 크게 비싸지 않은 돈을 내고 사용하니 너무 좋다”라며 “아이들과 분리 수면이 가능할 때까지 이용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골프채 외에 골프웨어까지 마음에 드는 걸로 대여 가능해 

주부 오모(33)씨는 “지난해부터 골프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골프복이 생각보다 너무 비싸더라”라며 “라운딩 나갈 때마다 옷을 새로 살 수도 없고 똑같은 옷을 매번 입고 나갈 수도 없어 신경이 쓰였는데 빌려주는 업체가 있다고 해서 렌트하기 시작했다”라며 “함께 치는 언니들도 본인 옷 반에 렌트해서 입는 옷 반이라고 하더라”라며 웃었다.

그는 “골프채는 빌려주는 걸 알았지만 골프복까지 빌릴 수 있다는 건 처음 알았다”라며 “마음에 드는 옷을 빌리고 반납하면 되니 너무 편하다”라고 전했다. 골프웨어 대여 플랫폼 더페어골프는 골프복을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하게 착용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서비스로 국내 골프웨어 대여 서비스 규모 1위를 달리고 있다.

더페어골프의 2022년 1월부터 11월까지의 매출액은 2021년 동기 대비 400%이상 성장했다. 더페어골프에서는 지포어, PXG, 말본골프 등 다양한 골프웨어 브랜드 상품의 렌탈 서비스를 지원한다.

더페어골프 관계자는 “렌탈 서비스를 통해 제품을 이용하면 소비자 가격의 10~13% 수준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어 한 번에 20만원 이상 드는 라운드 비용에 골프웨어까지 구입해야 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집에서 즐기는 그림 렌탈 서비스…MZ들에게 인기

오픈갤러리는 3개월마다 미술품을 교체해주는 ‘그림 렌탈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과거 미술은 일부 마니아층, 상류층만 즐기는 취미활동으로 여겼다. 하지만 자유롭게 미술관에 방문해 작품을 감상하고 이를 SNS에 공유하는 이들이 늘고, 다양한 신진 작가들이 등장하면서 미술에 대한 선입견이 사라지고 이를 즐길 수 있는 장벽 또한 낮아지고 있다. 하지만 미술품은 값이 비싸고 경매를 통해 구매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아 여전히 이를 온전히 즐기지 못하는 이들도 있다.

이에 그림 구독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 ‘오픈갤러리’는 3개월마다 미술품을 교체해주는 ‘그림 렌탈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고가의 미술품이 아닐지라도 일반적으로 대중들은 작품을 갖거나 산다는 개념이 익숙하지 않은 가운데 대중의 라이프 스타일을 바꾸는 그림 렌털 서비스 오픈갤러리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미술품에 입문하고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프리랜서 강모(42)씨는 “집 거실에 걸어둘 그림을 찾던 중 오픈갤러리를 방문하게 됐는데 렌트가 가능하다고 해서 마음에 쏙 드는 그림을 렌트했다”라며 “만약 이 그림을 사야 한다고 했다면 엄두도 못 냈겠지만 렌트로 좋아하는 그림을 빌려 매일 감상할 수 있어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음식물처리기 렌트 “음식물쓰레기 부피도 감소하고 냄새도 없어” 

[사진=이젠 음식물처리기 제공]
최근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주부들 사이에서 생활가전 렌탈이 급증하고 있다. [사진=이젠 음식물처리기 제공]

주부 김모(33)씨는 “지난해 결혼했는데 신혼집에 음식물 처리기를 설치할지 말지 고민하다가 렌탈했다”라며 “99.9% 살균이 가능하고 고온건조 후 한 번 더 뒤집어주는 3차원적 맷돌 분쇄 방식으로 음식물쓰레기의 부피를 최대 92.4% 감소시킨다는 말을 듣고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체 보관기능으로 음식물쓰레기를 오랜 시간 보관해도 부패되지 않는 것이 좋다”라며 “무설치형 음식물처리기로 원하는 곳 어디든 놓고 사용이 할 수 있어 좋고 이사를 하게 되더라도 다시 설치할 필요가 없고 사후 서비스도 받을 수 있어 부담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요즘은 웬만한 제품들이 모두 렌탈 가능해 결혼 준비를 하면서 남편과 꼭 필요한 것만 장만하고 가능한 것은 모두 렌탈을 하자고 의견을 모았다”라며 “그러다 보니 크게 살 것이 없었다”라고 밝혔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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