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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 R&D센터 코리아, 인천 청라에 확장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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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 R&D센터 코리아, 인천 청라에 확장 이전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4.04.22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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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이현주 기자)

BMW그룹 R&D센터코리아 전경. 사진=BMW
BMW그룹 R&D센터 코리아 전경. 사진=BMW

BMW그룹코리아는 22일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BMW그룹 R&D센터 코리아’를 새롭게 개관했다고 22일 밝혔다.

센터는 BMW 그룹이 한국에 설립한 연구개발 시설로 지난 2015년 인천 BMW 드라이빙 센터 내 처음 문을 열었다. 2019년 한국을 방문한 BMW 그룹 본사 주요 임원들의 '한국 R&D 센터 확장 계획'에 따라 건립됐다.

BMW는 지난 2021년 12월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과 새로운 BMW R&D센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센터는 지난해 4월 인천광역시 청라 IHP(Incheon Hi-Tech Park) 도시첨단산업단지에서 착공한 후 약 11개월 만인 지난달 완공됐다.

이날 개관식에는 요헨 골러 고객·브랜드·세일즈 부회장과 장 필립 파랑 아시아태평양·중동·동유럽·아프리카 지역 총괄 시니어 부사장, 다니엘 보트거 완성차 연구개발 총괄 시니어 부사장 등 BMW 본사 임원들을 비롯해 한상윤 BMW 그룹 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유정복 인천시장, 이용우 인천 서구을 국회의원 당선인,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참석했다.

새롭게 문을 연 BMW그룹 R&D센터 코리아는 대지면적 5,296㎡ 부지에 연면적 2,813㎡ 규모의 단층 건물로 조성됐다. 사무 공간과 정비 및 시험실, 인증 시험실, 전기차 충전기 시험동, 연구실 등의 테스트랩을 갖췄다. 

센터에는 총 50여 명의 인력이 상주하며 국내에 수입되는 차량의 인증, 제품 개발 업무를 지원하는 동시에 국내 기업, 연구시설 및 대학들과 협력해 내비게이션, 음성인식, UI 프로토타입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BMW은 한국이 그룹 내에서 5위에 해당하는 큰 시장인 만큼 보다 최적화된 차량을 선보이기 위해 인증 업무에 센터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우선 국내 시장 출시 전 국내 법규에 완벽히 충족하는 차량을 선보이기 위한 다양한 테스트를 수행하게 되며 향후 3-4년 내에 해당 시설에서 자체적으로 인증 테스트를 진행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제품 개발 업무도 이곳에서 수행한다.

국내 소비자의 요구사항 및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넓히는 연구활동과 독일 본사의 설계 및 엔지니어링 부서와 협력해 내비게이션, 언어, 음성 인식, UI, 연결성, 충전, 운전자 지원 시스템 등 보다 높은 수준의 현지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국내 시장에 선보이기 전 프로토타입 차량의 운영, 유지·관리 체계와 시험 절차를 구축하고 집중 테스트를 진행해 성능과 품질, 적합성 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국내 공급업체와의 제품 개발을 위한 협력 체계를 보다 공고히 할 계획이다.

센터에는 신차나 신기술에 대한 아이디어 구상, 경험 가능한 혁신, 한국 내 파트너와의 협력의 역할 등을 하는 ‘BMW 테크놀로지 오피스’와 한국의 자동차 관련 기술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BMW 스타트업 개러지’도 들어선다. 

다니엘 보트거 BMW 그룹 완성차 연구개발 총괄 시니어 부사장은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는 국내 고객에게 제공되는 제품, 서비스 향상, 미래 기술 개발 등에 기여하는 역할과 더불어 BMW 그룹과 한국 파트너사들과의 협력, 국내 벤처 기술들의 해외 진출 등을 적극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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