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2 19:08 (화)
[유통트렌드] “상큼한 술이 대세”…주류 업계, 올 여름 하이볼로 소비자 적극 공략
상태바
[유통트렌드] “상큼한 술이 대세”…주류 업계, 올 여름 하이볼로 소비자 적극 공략
  • 김은서 기자
  • 승인 2024.06.12 1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즐기는 음주 문화로 변화… 술도 ‘맛’ 찾는 소비자 늘어
- 주류업계, 청량함 담은 하이볼 라인업 강화로 수요 대응

(시사캐스트, SISACAST= 김은서 기자)

 

올해 믹솔로지(mix+technology) 트렌드에 맞춘 하이볼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 = Freepik]
올해 믹솔로지(mix+technology) 트렌드에 맞춘 하이볼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 = Freepik]

여름이 다가오면서 주류 시장이 성수기로 접어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올해 믹솔로지(mix+technology) 트렌드에 맞춘 하이볼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집에서 술을 즐기는 홈술 문화가 대중화된 데 이어 MZ세대 중심으로 하이볼 소비가 활성화되고 있다. 또한 취하기 위한 음주 문화에서 즐기는 음주 문화로 주류 소비 트렌드가 변하면서 ‘맛’있는 술을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주류업계가 이런 흐름에 맞춰 다양한 과일 맛 주류를 출시하며 소비자 취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과일 맛이 첨가된 주류의 경우 과일 특유의 달콤한 맛에 예쁜 색감으로 눈으로 마시는 재미까지 더해 계속해서 인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주류 업계에 ‘제로슈거’, ‘저도주’ 열풍이 확산되면서 과일 맛과 향이 첨가된 주류가 대세로 떠올랐다”며 “상큼하고 청량한 맛이 매력적인 주류들이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 국산 개복숭아 담은 진로토닉 와일드피치 출시

하이트진로 ‘진로토닉 와일드피치. [사진 =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 ‘진로토닉 와일드피치. [사진 =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복숭아를 활용한 토닉워터 ‘진로토닉 와일드피치’를 출시했다. 복숭아 중에서도 국산 개복숭아를 활용해 개발한 제품으로 진로토닉 고유의 맛과 복숭아의 새콤달콤함이 어우러져 깔끔한 단맛이 특징이다. 

은은한 복숭아 풍미와 함께 적당한 탄산감으로 소토닉(소주+토닉), 하이볼 등 다양한 조합으로 즐길 수 있어 ‘믹솔로지(Mixology)’를 즐기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다가오는 여름을 맞이해 탄산주 대표 브랜드인 ‘이슬톡톡’ 소다맛을 한정으로 출시하기도 했다. ‘이슬톡톡 스파클링 소다’는 알코올 3.0도의 소다 맛 탄산주로, 강한 탄산감과 과당을 넣지 않아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패키지 디자인은 얼음컵에 담긴 탄산주 이미지를 부각시켜 스파클링의 청량감을 더하고, ‘기분좋게 발그레’해진 복순이 캐릭터와 제로슈거를 강조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간편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주류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지속적으로 한정판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슬톡톡만큼이나 톡톡 튀는 마케팅 활동으로 국내 탄산주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칠성음료, 위스키 원액 베이스 ‘스카치하이’ 2종 출시

롯데칠성음료 ‘스카치하이 레몬’과 ‘스카치하이 진저라임’. [사진 = 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 ‘스카치하이 레몬’과 ‘스카치하이 진저라임’. [사진 = 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는 지난달 100% 스카치 위스키 원액을 베이스로 사용한 하이볼 제품 ‘스카치하이 레몬’과 ‘스카치하이 진저라임’을 선보였다.

정통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스카치블루’의 하이볼 제품인 ‘스카치하이’ 2종은 롯데칠성음료 브랜드팀과 롯데중앙연구소 하드 드링크팀 등 전문가들의 하이볼에 대한 다년여의 연구와 하이볼 소비자의 취향을 고려해, 주정을 첨가하지 않고 스카치 위스키 원액을 최적의 배합비로 블렌딩해 균형 잡힌 위스키의 풍미를 제대로 살렸다.

‘스카치하이’ 2종은 강한 탄산감과 과당을 넣지 않은 제로 슈거의 깔끔한 맛이 특징적이며, 알코올 도수 7도의 355ml 단일 용량의 캔 제품으로 이달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판매가 시작됐다.

롯데칠성음료는 이외에도 통레몬을 침출해 레몬의 맛과 향을 살린 과일 탄산주 ‘레몬진’, ‘처음처럼X실론티’, ‘처음처럼X솔의눈’과 같은 차별화된 콘셉트의 RTD 제품을 선보이며 더욱 세분화된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최근 다양해진 소비자의 음주 트렌드와 하이볼에 대한 높은 관심에 맞춰 ‘맛있는 진짜 프리미엄 스카치 위스키 하이볼’을 맛 보여드리고자 ‘스카치하이’ 2종을 출시하게 됐다”면서, “스카치 위스키 원액의 풍미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스카치하이’ 2종이 국내 위스키 하이볼의 대표 주자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품절대란 맥주가 하이볼로… 제주맥주, 곰표 하이볼 출시

사진4 제주맥주는 대한제분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샤인머스캣향과 부드러운 위스키의 풍미가 특징인 ‘곰표 하이볼’을 출시한다. [사진 = 제주맥주]

제주맥주는 대한제분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샤인머스캣향과 부드러운 위스키의 풍미가 특징인 ‘곰표 하이볼’을 출시한다.

곰표 하이볼은 제주맥주와 대한제분에서 첫 번째로 선보이는 하이볼이다. RTD(Ready to Drink) 타입의 캔 하이볼 제품으로, 은은한 풍미의 위스키와 싱그러운 샤인머스캣의 맛과 향의 조화가 특징이다.

특히,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일반적인 하이볼 보다 낮은 5%의 도수로 음용성을 높였으며, 인기 과일인 샤인머스캣의 향긋하고 달콤한 플레이버로 차별화를 더했다. 용량은 355mL다.

양사는 개발과정에서 과일향과 위스키의 밸런스, 탄산감, 바디감, 알코올 도수 등을 다양한 버전의 관능 테스트를 진행하며 최적의 밸런스를 찾는 데 주력했다. 여기에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블라인드 시음 등을 종합해 최종 레시피를 완성했다.

제주맥주 곰표 하이볼은 편의점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에서 만날 수 있다. 순차적으로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롯데슈퍼 등 주요 유통채널에서도 판매 예정이며, 출시를 기념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맥주 관계자는 “첫인상은 싱그럽고 달콤한 샤인머스캣향에서 피니시는 부드럽고 은은한 위스키향이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제품으로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하이볼”이라며, “맛과 향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곰표 밀맥주에 이어 곰표 하이볼도 좋은 평가를 받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시사캐스트]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