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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맨의 카라이프] 더욱 더 그 답게 변해 10년 만에 돌아온 '미니 쿠퍼 S 3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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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맨의 카라이프] 더욱 더 그 답게 변해 10년 만에 돌아온 '미니 쿠퍼 S 3도어' 
  • 이병진 기자
  • 승인 2024.07.09 0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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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병진 기자)

 

MINI 코리아, 4세대 ‘뉴 MINI 쿠퍼 S 3-도어’ 모델. [사진=BMW코리아]
MINI 코리아, 4세대 ‘뉴 MINI 쿠퍼 S 3-도어’ 모델.[사진=MINI코리아]

시대의 아이콘들은 늘 존재한다. 이름이 브랜드이고 이름이 이미지이자 가치이고 상품성이고 개성이면서 존재감인 존재들이 그렇다. 그리고 오늘 함께 살펴 볼 미니 또한 자동차 계의 독보적인 아이코닉카다. 미국 포니카의 상징 같은 머스탱이 있고 딱정벌레를 닮은 독일 국민차 비틀이 있었지만 미니만큼 전방위적으로 문화가 되고 아이콘이 된 모델은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미니가 10년 만에 4세대 완전 변경 모델을 국내 시장에 공개했다. 더욱 더 특별한 이유는 아마도 내연기관 엔진을 품은 미니는 이번이 마지막일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2030년 100% 전동화를 선언한 미니의 계획을 감안하면 앞으로 6년 밖에 남지 않은 시간 동안 모델 체인지는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 지금부터 차근차근 살펴보자. 

일단 국내에 소개된 신형 미니는 미니 쿠퍼 S 3도어 모델이다. 이른바 가장 미니다운 트림이다. 그리고 향후 올해 안에 미니 쿠퍼 기본과 5도어, 그리고 전기차 미니가 소개될 예정이다. 

지난 2014년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4세대 신형 미니 쿠퍼 S는 새롭게 해석된 미니만의 아이코닉한 디자인, 고-카트 필링으로 대표되는 경쾌한 주행 감각, 비약적인 혁신을 이룬 디지털 경험을 바탕으로 한층 감각적인 고급 모델로 거듭났다.

MINI 코리아, 4세대 ‘뉴 MINI 쿠퍼 S 3-도어’ 모델. [사진=BMW코리아]
MINI 코리아, 4세대 ‘뉴 MINI 쿠퍼 S 3-도어’ 모델. [사진=MINI코리아]

더불어 이번 4세대 신형 미니의 제품 군에서 쿠퍼(Cooper)라는 명칭은 더 이상 엔진 사양을 뜻하는 것이 아닌 미니 3도어, 5도어 및 컨버터블 모델 라인업을 의미한다.

신형 미니 쿠퍼는 1959년 탄생한 클래식 미니로부터 계승해온 핵심 요소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한편 미니멀리즘을 반영해 가장 미니다우면서도 새로운 매력이 돋보이는 디자인을 완성했다. 미니 특유의 차체 비율이 돋보이는 겉모습은 차체 표면 디자인을 매끈하게 다듬어 한층 간결하고 세련된 인상을 선사한다.

앞은 모델 고유의 원형 헤드램프와 윤곽을 더욱 강조한 팔각형 그릴을 적용해 아이코닉한 디자인을 강조한다. 뒤는 영국 국기 유니언 잭을 형상화한 테일램프를 유지해 고유의 디자인 헤리티지를 계승하는 한편, 테일램프 사이를 가로지르는 블랙 핸들 스트립을 새롭게 적용해 더욱 스타일리시한 모습을 완성한다.

MINI 코리아, 4세대 ‘뉴 MINI 쿠퍼 S 3-도어’ 모델. [사진=BMW코리아]
 MINI 코리아, 4세대 ‘뉴 MINI 쿠퍼 S 3-도어’ 모델. [사진=MINI코리아]

실내 역시 필수적인 요소만을 남긴 채 미니멀한 감각을 극대화했다. 클래식 미니의 헤리티지를 반영해 주요 버튼만을 남긴 토글 바는 주행에 필요한 핵심 기능을 직관적으로 조작 가능하도록 한다. 대시보드 중앙에는 직경 240mm 원형 삼성 OLED 디스플레이를 배치해 첨단 분위기를 연출하며 계기반과 내비게이션, 실내 공조 제어, 인포테인먼트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합 제공한다.

이 밖에도 운전자 개인의 취향과 개성을 살릴 수 있도록 하는 미니만의 특별한 기능을 실내외에 담았다. 총 3가지 모드로 선택 가능한 ‘미니 시그니처 LED 라이트’와 디스플레이 그래픽 및 인터페이스, 대시보드의 앰비언트 프로젝션, 주행 및 기능 사운드 등을 각기 다른 7가지 콘셉트로 제공하는 ‘MINI 익스피리언스 모드’도 준비했다. 

MINI 코리아, 4세대 ‘뉴 MINI 쿠퍼 S 3-도어’ 모델. [사진=BMW코리아]
MINI 코리아, 4세대 ‘뉴 MINI 쿠퍼 S 3-도어’ 모델. [사진=MINI코리아]

신형 미니 쿠퍼는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디지털 경험을 선사한다. 먼저 최신 운영체제인 미니 오퍼레이팅 시스템 9을 탑재해 티맵 기반의 한국형 내비게이션을 비롯해 차량 내 게임 기능, 비디오 스트리밍, 서드파티 앱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미니 디지털 키 플러스, 원형 OLED 디스플레이 배경화면 개인화 기능,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를 비롯한 다양한 커넥티드 기능도 지원해 보다 더 다양하고 편하고 직관적으로 즐길 수 있다.

안전하고 즐거운 주행을 지원하는 첨단 운전자 보조 사양 역시 한층 강화됐다. 먼저 모든 모델에 전면 충돌 경고 기능, 보행자 경고 및 차선 이탈 경고 기능을 포함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주차 보조 및 후진 보조 기능을 지원하는 ‘파킹 어시스턴트’, 하이빔 보조 기능이 포함된 LED

헤드라이트, 2-존 자동 공조 장치, 컴포트 액세스, 열선 시트가 기본이다.

MINI 코리아, 4세대 ‘뉴 MINI 쿠퍼 S 3-도어’ 모델. [사진=BMW코리아]
MINI 코리아, 4세대 ‘뉴 MINI 쿠퍼 S 3-도어’ 모델. [사진=MINI코리아]

또한 트림에 따라 스톱앤고 기능과 차로유지 보조 기능이 포함된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서라운드 뷰 및 리모트 3D 뷰가 포함된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 높은 개방감을 제공하는 파노라믹 글라스 선루프 등 고급 안전 및 편의사양을 추가할 수 있다.

신형 미니 쿠퍼 S 3도어는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0.6kg•m를 발휘하는 2.0 가솔린 터보 엔진과 스텝트로닉 7단 더블 클러치 변속기를 품고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6.6초 만에 가속한다.

이전 미니보다 살짝 몸집을 키우고 고급스럽고 여유로운 성숙미를 더했다. 누가 봐도 여전히 미니다운 존재감 안에서 디지털 혁신과 트렌디한 감각을 가미해 진화한 4세대 미니. 특히 매콤한 엔진 출력으로 도로를 끈덕지게 붙잡고 달리며 운전하는 재미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려주는 내연기관 미니의 마지막 버전이기에 가치와 느낌이 보다 더 특별하고 강하게 남는다. [시사캐스트]

 

자동차 전문칼럼니스트 크크맨(이병진)
자동차 전문칼럼니스트 크크맨(이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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