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이아름 기자)

서울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친환경 공유자전거 ‘따릉이’의 누적 대여 건수가 무려 2억 건을 돌파했다. 

따릉이는 실생활에서 저탄소 녹색 소비를 실천할 수 있는 서울시의 대표 교통수단으로, 2015년 10월부터 정식 운영됐다. 서울시는 매년 늘어나는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혜택을 더욱 강화하고 나섰다. 

대중교통 30분 내 환승 시 마일리지 적립

먼저 따릉이 1년권을 이용하는 시민이 버스나 지하철, 따릉이를 30분 내 환승해 이용하면 1회 100M, 일 최대 200M, 연 최대 15,000 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이용방법은 티머니 및 후불 교통카드를 ‘따릉이 앱’에 등록하고, 버스나 지하철을 30분 내 환승하면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또한, 평일 출퇴근 시간대 따릉이 과다거치 대여소에서 대여를 하거나 과소거치 대여소에 반납하면 티머니GO 마일리지도 적립할 수 있다. 재배치 마일리지는 1회 100M, 일 최대 200M, 월 최대 5000M까지 적립할 수 있으며, 티머니GO에서 이용하거나 편의점 등 제휴처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서울시 자전거 및 개인형 이동장치(PM) 교통안전 교육을 수료하면 1년간 따릉이 일일권 30%, 정기권 15%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신청을 원하면 서울시 평생학습포털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시는 신규 교통복지를 확대하기 위해 캠페인을 통해 따릉이 이용 환경을 넓히고 있다. 7월 본사업을 시작한 무제한 교통카드 ‘기후동행카드’의 따릉이 포함 권종 선택 시 3000원만 추가하면 따릉이를 기존 30일 2시간 권(7000원)보다 57%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물론 무제한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또 따릉이를 타고 출퇴근 시 감축된 에너지만큼 기부를 실천하는 ‘에너지·기부 라이딩’으로 친환경 실천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서울시의 출퇴근 에너지 라이딩은 에너지공간 및 서울에너지공사와 협력해 평일 출퇴근 시간대 따릉이를 이용해 출퇴근 시 최다 참여자를 선정해 상품을 지급하고 주행거리에 따라 기부도 하는 행사다. 상반기 4778명이 참여해 최다 참여상, 행운상 등 총 90명에게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도 추진 검토 중이다. 

이외에도 따릉이 앱에서 현대백화점 H.point를 전환해서 사용하거나 토스 등 민간 앱에서도 따릉이 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다. 따릉이 앱, 토피스, 티머니GO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공자전거 대여소 위치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따릉이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는 시민들의 탄소 감축 활성화에 적극 연계할 수 있도록 따릉이 앱 내 시민참여 재배치 참여를 확대하고, 2025년도 탄녹위 탄소·중립 포인트 공공자전거 연계 시범사업 참여 검토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가 발굴할 예정이다.

기후동행카드 만기 이용 시 환급금 지급

서울시는 내달 5일까지 시범사업 기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한 만 19~39세 청년을 대상으로 할인 환급 신청을 받는다. 

올해 2월 26일부터 6월 30일 사이 기후동행카드를 ‘30일 만기 사용’한 청년이라면 1개월당 7000원의 환급금이 지급된다. 이는 기후동행카드를 구입해 사용하는 중간에 사용 정지 또는 환불, 카드를 삭제하지 않고 30일 모두를 이용한 경우를 말한다.

예를 들어 만 19~39세 청년이 기후동행카드를 30일 만기 사용했다면 1개월에 7000원이 환급되며, 시범사업 기간이었던 총 5개월 모두 사용했다면 최대 3만5000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사후환급은 모바일·실물 카드 모두 티머니 카드&페이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기간이 끝나면 추가 신청 불가능하므로 환급을 원한다면 다음 달 5일 오후 4시 전까지 본인 명의 국내 계좌번호 등을 등록해 신청해야 한다. [시사캐스트]

이아름 기자 allang20@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