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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대통령 재가 연기에도 나홀로 청문회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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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창극, 대통령 재가 연기에도 나홀로 청문회 준비
  • 이승준 기자
  • 승인 2014.06.19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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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내 사퇴요구 불구 청문회 공부 열심히 하고 있는 중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승준 기자)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버티기가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 과거 칼럼과 발언으로 여당에서도  자진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고 18일 박근혜대통령의 임명동의안 재가 연기에도 불구하고 문 후보자는 여전히 청문회에 임하겠다는 각오다.

문 후보자는 이날 오후 7시20분께 서울 창성동 정부서울청사 별관 사무실에서 퇴근하면서 '박 대통령의 임명동의안 재가 연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박 대통령이 (순방에서) 돌아올 때까지 차분히 앉아서 내 일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박 대통령이 중앙아시아에서 외교, 경제, 자원 등의 분야에서 성과가 굉장히 많은 것 같다"며 "(기자) 여러분도 저에 대한 관심보다는 박 대통령의 해외 성과가 많은데 그것 좀 많이 보도해달라"고 말했다.

문 후보자는 '여권 일각에서도 사퇴 요구가 이어지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고 차량에 올랐다.

앞서 청와대는 이날 "박 대통령이 중앙아시아 순방 기간 중에는 외교적·경제적 이슈에 집중하고 총리와 장관의 임명동의안은 귀국해서 여러 사항을 충분히 검토한 뒤 재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의 임명동의안 재가가 연기되면서 일각에서는 문 후보자가 자진 사퇴 수순을 밟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문 후보자는 이날 사무실에 출근해 자신의 과거 글들을 재검토하고 여론 동향을 파악하는 등 청문회 준비를 계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 관계자는 "문 후보자는 지금 (청문회를 위한)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는 중"이라며 "재가 연기로 변화가 생긴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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