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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기업TALK] 삶에서 죽음까지 보람그룹의 토탈라이프 스토리… ‘생체보석‧건기식’ 사업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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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기업TALK] 삶에서 죽음까지 보람그룹의 토탈라이프 스토리… ‘생체보석‧건기식’ 사업 순항
  • 황최현주 기자
  • 승인 2023.12.07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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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유일 생체보석 본격 생산… 25개국 건기식 원료 수출 ‘보람바이오’ 인수 
최철홍 회장. 사진=보람그룹
최철홍 회장. 사진=보람그룹

(시사캐스트, SISACAST=황최현주 기자) 상조하면 가장 먼저 떠올려지는 것이 보람상조이다. 실제 보람상조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상조를 바탕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성장해왔다. 이를 통해 보람그룹은 웨딩 브랜드 시집가는날, 크루즈 여행 상품 보람탐크루즈, 어학연수 등도 운영하고 있다. 그야말로 생(生)에서 사(死)까지 토탈라이프케어를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보람그룹은 더 이상 상조에만 안주하지 않겠다는 결심으로 신사업 발굴과 개척에 몸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런 보람그룹이 선택한 것이 바로 생을 달리한 반려동물을 기반으로 한 생체보석과 건강기능식품 사업군이다. 이것들은 모두 소비자들이 꾸준히 관심을 표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로, 앞으로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안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자연스럽게 보람그룹의 행보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좌)반려동물 전용 장례용품 스카이펫 (우)반려동물 생체보석 펫츠피아. 사진=보람그룹

◇1500만 반려인들 마음 사로잡는 ‘펫츠피아’ 생체보석 

KB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3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기르는 '반려가구'는 지난해 말 기준 552만 가구로 지난 2020년 말 기준 조사보다 2.8%(16만 가구) 증가했다. 같은 기간 반려인은 1262만 명을 기록했다. 

아직 반려동물을 신고하지 않은 인구까지 모두 추산할 경우 국내 반려인 총 수는 약 1500만 명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1인가구, 독거가구, 부부가구 등 다양한 가족의 형태가 존재하는 만큼 반려동물 키우는 가정을 무시할 수 없게 됐다. 

이들도 인간과 마찬가지로 태어나고 죽는다. 반려인들은 이를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고 표현하고 있다. 과거에는 반려동물 사체를 땅에 아무렇게나 묻거나 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현재는 반려동물 전용 화장터나 장례상품을 파는 곳이 있어 이곳에서 반려동물의 마지막을 함께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보람그룹은 사람의 생체보석 비아젬을 생산하고 있는 비아생명공학을 통해 ‘펫츠피아’라는 반려동물 전용 생체보석을 출시했다.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비아생명공학은 보람그룹을 통해 새로운 생체보석 브랜드를 출시하면서 별도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보람그룹에 따르면 비아생명공학은 2007년부터 생체보석에 대한 설비 투자를 포함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이어왔다. 10여 년의 연구 끝에 탄생한 생체보석 비아젬은 현재 미국, 일본 등 전세계 12개국에서 17개의 특허를 보유할 정도로 기술을 인정받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해에는 보석·주얼리 업계 최초로 세계 3대 발명전으로 꼽히는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전'에서 금상과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에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비아젬’에서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펫츠비아까지 확장했다.

펫츠피아는 반려동물(Pet)을 인간화 해 가족 구성원 중 하나로 인식하는 '펫휴머니제이션(Pet Humanization)' 열풍을 반영해 개발됐으며, 주문자 생산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내포물이 있는 천연보석보다도 투명도와 선명도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체계화된 대규모 첨단시설에서 생산하고 있어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색상과 모양, 크기, 패키징까지 모든 작업의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보석은 물론 반지와 목걸이, 팔찌 등의 주얼리와 오마주(기념패) 등을 정교하고 아름답게 세공할 수 있어 주문건수가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반려동물의 털이나 발톱, 분골 등에서 생체원소를 추출해 보석을 만든다는 게 쉬운 작업은 아니다. 유골에 단순히 열을 가해 만들어내는 일반 메모리얼 스톤과는 달리 그야말로 '진짜' 보석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펫츠비아는 비아생명공학만의 기술을 통해 칼슘이나 인 등의 생체원소를 균형있게 추출하고 보석 파우더, 발색원소와 최적의 비율로 혼합해 보석으로 성장시킨다. 모두 고도화된 기술 및 전문 인력과 설비가 필요한 작업이다.

반려동물로 생체보석 제조는 해외의 경우 여러 업체와 사례들이 존재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보람그룹이 최초이며 유일하게 영위하고 있는 사업군이다. 상조 브랜드를 최초로 만들어 업계 탑자리를 장기간 유지하고 있 듯 생체보석 분야 역시도 최초라는 수식어 하에 업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겠다는 결심을 굳힌 상태이다.

(좌)김성규 보람바이오 대표 (우)자체 개발 수박주스. 사진=보람그룹 

◇총성없는 전쟁터 건기식 분야 ‘보람바이오’ 성장 기대 

인생은 B(Birthday)와 D(Death) 사이에 C(Choice)라는 서양속담이 있다. 인간에게 있어 편안하게 마지막을 장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사는 것 역시도 중요한 과제 중 하나이다. 각자가 다양한 방법으로 건강한 삶을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최근 보람그룹은 바이오 비즈니스사 보람바이오를 새식구로 맞는 것으로 건기식 분야 진출을 선언해 동종업계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건기식 분야는 국내에서만 하더라도 총성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 항노화, 웰빙, 유기농, 웰니스 등 열풍이 현재도 진행되고 있으며 시장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올해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는 6조2000억원 규모로 추산됐다. 5년 전인 2019년(4조8936억원)과 비교해 27% 확대된 규모이다. 건기식협회는 전문 리서치 기관과 함께 전국 6700가구를 대상으로 구매지표를 조사한 결과 올해 건기식 구매 경험률은 81.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리나라 10가구 중 8가구 이상은 연 1회 이상 건기식을 구매하는 셈이다. 가구당 예상 평균 구매액은 36만원으로 2019년부터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보람바이오의 모태인 SFC바이오는 지난 2021년 보람그룹에 인수됐다. 1999년 설립된 이 회사는 ‘앙팡’이라는 어린이 전용 건기식 브랜드로 알려져 있으며 세계최초 수박에서 라이코펜 추출, 소엽 치매예방 물질 추출, 헬리코박터파이로리 제균 물질 개발 등으로 크지 않는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탄탄하게 바이오 사업을 영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보람바이오는 세계 최고 수준의 원료 기술력을 가지고 25개국에 건기식의 기반이 되는 식품원료 등을 수출하고 있다. 현재 천연물 기반 국내외 18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천연물 연구에서 한 단계 진보해 작물 재배부터 개발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되는 ‘바이오팜 밸리’도 구축했다.

더불어 주요 정부 기관 및 국내 최고 학술·의료, 연구기관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으며, 임상에서 제품 개발까지 완벽한 안전 및 효능 검증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다수의 국책과제를 수행해왔으며 40개 이상의 상표권을 출원한 바 있다. 

푸드메디신(Food Medicine)이라는 방향성을 두고 반려동물 건기식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기능성 원료와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어 향후 여러 원료를 바탕으로 한 신제품 개발과 생산, 특허 등도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보람그룹 관계자는 “상조회사라는 국한된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선택한 사업군이다”며 “토탈라이프케어를 지향하고 있다는 것을 강하게 어필하고자 하며, 고인 추모 외에도 기념할 모든 대상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계획하고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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