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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첫 女연구위원’ 오해순 부사장 “선행 연구 주도로 낸드 업턴 원년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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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첫 女연구위원’ 오해순 부사장 “선행 연구 주도로 낸드 업턴 원년 만들겠다”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4.01.29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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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이현주 기자)

오해순 SK하이닉스 부사장.
오해순 SK하이닉스 부사장.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의 최초 여성 연구위원인 오해순 부사장은 29일 “양산까지 고려한 선행 연구 주도로 낸드 업턴 원년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해순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이날 사내 뉴스룸 인터뷰를 통해 낸드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오 부사장은 “D램은 이미 지난해 업턴으로 전환했고 올해는 낸드 차례다. 적층 한계를 극복할 요소 기술을 확보하며 동시에 차세대 고부가가치 제품을 적기에 개발하는 것이 2024년의 중요한 미션”이라며 “무엇보다 수익성 제고를 위해 개발 단계에서부터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연구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 부사장은 2023년 말 임원 인사에서 ‘회사 최초의 여성 연구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낸드플래시와 솔루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설된 조직인 ‘N-S Committee’의 연구위원으로 발탁된 오 부사장은 미래기술연구원과 D램 개발부문을 거친 후 2007년부터 차세대 낸드 플랫폼 개발에 매진해 왔다. 특히 SK하이닉스 최초로 3D 낸드 기술과 QLC(Quadruple Level Cell) 제품 개발, 4D 낸드 양산 등 프로젝트를 성공시켰다.

오 부사장은 “첨단기술이 집약된 반도체 연구는 무엇보다 기술력이 중요하다. 그러다보니 저는 기술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 연구위원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연구 문화에 다양성을 통한 혁신을 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어드밴스드 PI'(Advanced Process Integration) 조직을 이끌며 차세대 고부가가치 낸드 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특히 개발부터 양산까지의 모든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양산 성공에 초점을 맞춘 연구를 하고 있다.

오 부사장은 “다양한 낸드 개발 스테이지를 경험하며 단계별 미션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고 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게 됐다”며 장기간 다져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올해 낸드도 반등이 본격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낸드 사업부의 필승 전략인 ‘솔루션과의 협업’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 부사장은 “올해는 낸드와 솔루션이 N-S Committee 조직 안에서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솔루션 사업부와 뜻을 모아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여 시너지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나아가 2024년을 낸드 사업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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