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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 ‘배리어프리’ 영화 25일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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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 ‘배리어프리’ 영화 25일 상영
  • 이정인 기자
  • 승인 2016.06.23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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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아 출신 감독 영화 ‘피부색깔=꿀색’ 상영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정인 기자) 서울역사박물관은 25일 오후 2시부터 배리어프리 영화 ‘피부색깔=꿀색’을 무료로 상영한다고 23일 소개했다.

배리어프리(barrier-free) 영화는 기존 영화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한글 자막을 넣어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제작된 영화를 뜻한다.

‘피부색깔=꿀색’(원제:Approved for Adoption, Couleur de peau: Miel)은 한국에서 벨기에로 입양돼 자란 벨기에 영화감독 융헤넨(Jang Henin, 한국명 전정식)의 2012년 작품으로, 감독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자전적 영화이다.

그는 자신을 입양한 어머니로부터 피부색을 이유로 '썩은 토마토'라 불리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많은 놀림을 받으며 자랐다. 영화는 낯선 땅에서 겪는 차별의 아픔과 생김새 등을 통한 정체성 혼란, 친부모에 대한 그리움, 해외입양 원인 등을 다뤘다.

2012년 벨기에에서 제작된 이 작품은 유럽과 미주에서 상영됐고, 스위스 제노바 신 유럽영화제를 비롯해 밴쿠버·몬트리올·보졸레·토리노 등 다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매달 넷째 주 토요일 박물관 1층 강당 야주개홀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토요 배리어프리 영화관’을 운영하고 있다. 다음달 23일은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을 위해 ‘엄마카투리’, ‘모르는 척’ 등 애니메이션을 배리어프리 영화로 상영한다.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오후 1시30분부터 선착순 입장 후 무료로 영화를 즐길 수 있다.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은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www.museum.seou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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