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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측의 반격 “왕주현 사무부총장 적극 개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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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측의 반격 “왕주현 사무부총장 적극 개입했다”
  • 윤관 기자
  • 승인 2016.06.23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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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로 판명될 경우 국민의 당 최대 위기에 봉착할 듯”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4·13 총선 당시 홍보비 리베이트 의혹으로 23일 검찰에 출두해 수사를 받고 있는 국민의 당 김수민 의원 측이 “당의 지시로 허위 계약서 작성이 이뤄졌고, 왕주현 사무부총장이 적극적으로 개입했다”고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김 의원 측은 “4·13 총선 당시 (김 의원이 대표로 있던 홍보업체) 브랜드호텔과 선거공보 인쇄업체인 B사, TV 광고대행업체 S사 사이의 이상한 계약 관계를 왕 사무부총장이 주도적으로 지시했다”며  “왕 부총장이 S사에 ‘당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하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국민의 당에 대한 수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국민의 당은 리베이트 수수 의혹과 당과의 연관성을 전면 부인해 왔다. 국민의 당 진상조사단장인 이상돈 최고위원은 지난 15일 “홍보업체의 자금이 당으로 들어온 것은 없다”며 “이른바 리베이트가 국민의 당 관계자에게 흘러갔다는 것은 전혀 근거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부인한 바 있다.

하지만 김 의원 측이 “당의 지시로 허위 계약서 작성이 이뤄졌다”고 밝힌 사실은 이상돈 의원의 주장과 전면 배치된 것이다. 이제 공은 국민의 당으로 넘어갔다.
 
만약 김 의원 측의 주장이 사실로 판명될 경우 국민의 당은 창당 이후 최대의 정치적 위기에 빠질 것이며, 안철수 공동대표의 대선가도에도 빨간 불이 켜질 것은 자명하다. 향후 국민의 당의 대응책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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