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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집값 평균 3억원…서울은 5억1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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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집값 평균 3억원…서울은 5억1000만원
  • 박민영 기자
  • 승인 2016.08.30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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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매수우위지수, 2006년 12월 이후 최고

(시사캐스트, SISACAST= 박민영 기자)

올 들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0.64% 상승하며 평균 3억여원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집값은 평균 5억1000만원으로 집계됐다.

30일 KB국민은행의 '8월 전국 주택 매매·전세시장 동향'에 따르면 이달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평균 3억30만원으로 아파트와 단독, 연립주택 모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승률은 아파트가 0.65%로 가장 높았고 이어 단독(0.55%), 연립(0.53%)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평균 5억1019만원이었으며 수도권은 3억7781만원, 5개 광역시는 2억3617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여름처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서울 재건축 아파트와 저금리로 인한 투자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과 혹서기 등 계절적 비수기로 주택시장은 전반적으로 둔화됐다"면서도 "하지만 서울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은 꾸준하고 수도권은 저금리로 인한 투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셋값도 아파트, 단독, 연립 모두 상승하며 전국 평균 2억409만원으로 조사됐다. 전세가격은 올 들어 1.05% 상승했는데 아파트(1.14%), 연립(0.92%), 단독(0.64%)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지역별 평균 전세가는 서울 3억3315만원, 수도권 2억5822만원, 5개 광역시 1억5938만원으로 집계됐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아파트 전세가 상승에 부담을 느낀 일부 전세 수요자들이 연립주택이나 신축빌라 매입 등으로 분산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아파트 경기를 체감할 수 있는 'KB부동산 전망지수'는 지난 2월 89.8을 기록한 이후 6개월째 상승했다. 8월은 지난달(103.5)보다 3.5포인트 오른 107.0이다.

지역별로 서울은 117.7로 전월 대비 0.5포인트 하락했고 수도권(115.2)과 5개 광역시(100.0)는 각 2.2포인트와 6포인트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매수우위지수'(100을 초과할수도록 매도세보다 매수세가 많음)는 76.5로 전주(69.1)보다 7.4포인트 올랐다. 서울은 114.3으로 2006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5개 광역시는 57.9로 100을 크게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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