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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 김무성계, 이번엔 남경필 맹공…대권욕과 이슈 선점욕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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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 김무성계, 이번엔 남경필 맹공…대권욕과 이슈 선점욕이라?
  • 윤관 기자
  • 승인 2016.09.20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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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영합적 정치행위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親 김무성 계열 의원들이 여권 내 다른 대선 후보들을 대상으로 공세를 펼치고 있다. 어제는 김무성 전 대표와 강석호 최고위원이 ‘반기문 띄우기’에 나선 친박계를 향해 맹공을 퍼부었고, 오늘은 김무성 전 대표의 최측근 인사로 손꼽히는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이 남경필 경기도 지사를 향해 독설을 퍼부었다.

김성태 의원은 20일 남 지사의 수도이전·모병제 공약과 관련, "대권욕에서 비롯한 이슈 선점욕으로 인기영합적 정치행위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정면 공격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수도이전은 역사와 미래, 통일의 문제이고 모병제는 안보현실과 국민정서에 관련된 중대한 문제"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수도이전은 위헌 판결이 났으니 재론의 여지가 없다. 모병제는 헌법 39조에 모든 국민은 국방의 의무를 진다고 못 박아놨다"며 "만일 한다면 위헌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잠재적 대권 주자로 평가받는 황 총리에게 "수도이전과 모병제 주장에 정말 진정성이 있다면 우선 개헌의 출발선을 끊고 나서 그 과정에 자신들의 주장을 얹는 게 논리적으로 맞느냐. 아니면 무책임하고 일방적인 주장만 남발하는 게 맞느냐"고 질문했다.

황 총리는"무책임한 주장을 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하고, 국민들과 함께 논의를 합리적으로 진행해나가는 게 옳지 않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새누리당 사정에 밝은 한 인사는 “총선과 당 대표 경선에서 연이어 망신을 당한 김무성계는 유력한 여권 대선 후보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모병제 이슈로 여론의 집중 관심을 받고 있는 남경필 지사를 그냥 눈뜨고 보고만 있을 순 없을 것”이라면서도 “자신의 콘텐츠 없이 상대방 후보를 비판만 하는 것도 꼴불견”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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