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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아이오닉…테슬라와의 미래 전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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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아이오닉…테슬라와의 미래 전쟁 시작
  • 이상희 기자
  • 승인 2016.11.18 1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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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상희 기자)

현대자동차가 전기차인 아이오닉 일렉트릭 기반의 자율주행차를 처음으로 내놨다.  자율주행차와 관련해 가장 앞선 테슬라를 추격해 미래 자동차 시장을 선점 할 수 있을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은 자율주행 콘셉트카로 1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모터쇼에서 세계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차는 올해 초 쏘울EV를 활용한 자율주행차를 선보인 바 있는데 16일 모터쇼에서도 쏘울 터보 모델을 미국에서 처음 선보였다.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은 미국자동차공학회(SEA)의 자율주행 기준 레벨 중 레벨 4를 만족시켰다.  SAE 기준에서 최고 단계는 레벨5지만 업계에서는 레벨 4~5를 완전자율 주행으로 보고 있다.  레벨 1~3은 자율주행이 부분적으로 이뤄져 운전자가 안전운전에 책임이 있으며, 레벨4에 이르러야 시스템이 안전운전에 전적인 책임을 지게 된다. 

마이크 오브라이언 현대차 미국법인 상품담당 부사장은 발표에서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와 기존 양산된 아이오닉 일렉트릭 차량과의 외관 상 차이점을 인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아이오닉은 초기 상품 개발과 디자인 단계부터 자율주행을 염두하고 개발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기존 양산차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의 전면 레이더와 주행 조향 보조 시스템(LKAS)의 카메라 등을 라이다(LIDAR·레이저 레이더) 기술과 결합해 아이오닉 일렉트릭 자율주행차를 개발했다.

이 차의 라이다 시스템은 양산형 위성항법장치(GPS)와 연동해 차량의 정확한 위치와 주변 차량을 비롯한 사물을 감지할 수 있어 차량의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다.  또 양산형 ASCC 레이더와 함께 차량의 이동경로를 계산한다.

차량 전면에 배열된 카메라는 보행자와의 거리를 비롯해 차선과 신호등을 감지한다.  내부에 탑재된 고화질 지도는 위치 정확도와 도로 경사, 도로 곡률, 차선 폭, 방향 데이터 등을 차량에 전달한다.  후측방 충돌회피 지원 시스템(ABSD)은 차량의 차선 변경을 위해 정확한 정보를 계산한다.

현대차는 아이오직 일렉트릭, 기아차는 쏘울EV를 통해 자율주행차 사업을 가속화 한다는 각오다.

그러나 테슬라의 자율주행자동차는 레벨 5에 도달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  이는 ‘라이드헤일링’(Ride Hailing)으로 자율주행차를 소환 할 수 있는 기능을 말한다.  이는 차량을 소비자가 있는 장소까지 자율주행으로 오게 할 수 있음을 뜻한다.

세계 자동차 시장의 판도가 급속히 바뀌고 있는 만큼 현대자동차는 미래 자동차 비젼을 빠르게 현실화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테슬라의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을 압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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