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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국내 완성차 업체에서 ‘홀대’…내수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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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국내 완성차 업체에서 ‘홀대’…내수 부진
  • 박민영 기자
  • 승인 2016.11.24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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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박민영 기자)

한국타이어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외면 받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중국, 유럽 등에서 OE(신차타이어) 판매 증가로 지난 3분기 매출이 상승 했지만 국내 매출은 13%가 하락했다.

최근 현대차가 신형 그랜저를 출시하고 연간 1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그랜저의 타이어 브랜드 모두를 미쉐린과 금호타이어로 바꿨다.  내수 부진에 빠진 한국타이어의 위상이 낮아지고 있는 것이다.

한국타이어는 국내 타이어의 40%를 차지하고 있어 부동의 1위인데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6~7위 정도다.  하지만 내수 부진이 계속되고 가장 많은 수출 국가인 중국에서 외면 받는다면 한국타이어의 위상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 브랜드는 지난해 12월 출시한 최상위 모델 ‘EQ900'의 내수용 타이어를 18인치 모델은 미쉐린, 19인치 모델은 독일 콘티넨탈 제품으로 바꿨다.  
첫 고성능 모델 ‘G80 스포츠’도 한국타이어 대신 콘티넨탈 브랜드로 교체했다.  현대차는 두 번째 라인업 'G80'에도 미쉐린 타이어를 달았다.

특히 지난 2일부터 21일까지 3주간 계약대수 2만 7,000여 대를 기록한 신형 그랜저 마저 18,19인치 타이어는 미쉐린을 달았고 17인치에는 금호타이어를 장착했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SUV ‘니로’에도 미쉐린을 부착했다.  기아차는 신형 ‘K7' 최고급 모델 3.3 차량에 콘티넨탈 타이어를 달았다. 

지난 2013년 한국타이어의 ‘노블2’ 타이어를 장착한 제네시스 ‘G380’, ‘G330’의 소음 논란에 한국타이어 리콜 사태가 양사간의 관계를 악화 시켰다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현대차는 리콜한 제네시스 타이어 전량을 콘티넨탈로 무상교체 했다. 

현대차 입장에서는 리콜에 따른 비용 증가와 매출 손실이 불가피했고 품질 경영을 외친 현대차 고급 브랜드 이미지 관리 차원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이란 관측이다.

업계관계자는 타이어 단가 문제와 신차 타이어의 경우 선택까지 여러 과정을 거치는데 차량 이미지와 성능 때문에 브랜드를 교체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5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온 현대 자동차의 준대형 세단 신형 그랜저는 사상 최초로 내수 판매 1위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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