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7:48 (금)
엔씨소프트, 리니지이터널 CBT에 실망감에 주가 급락…승승장구 리니지에 제동
상태바
엔씨소프트, 리니지이터널 CBT에 실망감에 주가 급락…승승장구 리니지에 제동
  • 이상희 기자
  • 승인 2016.12.01 16: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직원 자살에 이어 리니지이터널 CBT 냉담한 반응”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상희 기자)

엔씨소프트의 야심작 '리니지이터널'이 위기를 맞았다.  기대에 미치치 못하는 차가운 반응으로 1일 현재 엔씨소프트 주가는 10% 가까이 떨어진 24만 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 나머지 라인업 준비를 마친 3개의 게임 흥행여부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3개의 게임을 출시 예정이다.  내년에는 1개의 게임을 더 출시하고 중국과 북미·유럽에 기존 게임을 진출 시킬 계획이다.  

신작 PC 게임 ‘리니지이터널’은 지난달 30일에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고, ‘리니지RK’는 8일, ‘리니지레볼루션’(협력사 넷마블게임즈 모바일게임으로 지분 9.8%를 보유)은 14일로 4분기 라인업이 확정되었다. 

내년 상반기에는 나머지 게임 ‘리니지M’이 출시예정이고 ‘리니지RK’는 중국으로, ‘MxM’, ‘아이온레기온스’는 북미유럽으로의 출시 예정이다.

하지만 어제부터 CBT를 실시하고 있는 ‘리니지이터널’은 예상과 달리 각종 게임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기대보다 실망이 크다는 반응이다. 엔씨소프트 측은 리니지이터널의 저조한 흥행 가능성에 대해 설명하는 것을 피하고 있는 입장이다.

리니지이터널은 리니지로부터 200년 후의 세계관을 그리고 있으며, 온라인 게임의 대규모 전투 경험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할 엔씨소프트의 차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라고 홍보 했지만 시장의 반능이 싸늘한 것을 감안한다면 흥행의 가능성이 떨어진다.

다만 스테디셀러인 '리니지' 콘텐츠의 활용이 더 이상 힘을 잃은 것이 아닌가 하는 예상을 할 수 있다. 라인업으로 대기 중인 다른 게임도 모바일 게임 경험이 부족한 엔씨소프트가 계속 승승장구 할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갖게 한다.

다양한 게임 출시가 오히려 유저들의 기대를 충족 시키지 못하게 한게 아닌가 추측된다. 

한편 리니지이터널 출시(30일)를 앞두고 개발직군에서 일해온 20대 여직원이 지난 24일 성남시 판교 사옥에서 투신해 숨진데 이어 리니지이터널의 냉담한 반응으로 엔씨소프트의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경찰은 업무 부적응에 따른 것인지 다른 요인에 따른 것인지는 여러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하고 있다.

게임업계는 업계 특성상 게임 출시와 업데이트하는 과정이 쉽지 않기에 업무 강도가 높은 편이라 알려져 있다. 

 

[사진출처=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