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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후디스, 산양분유 이물질 발견과 세슘 공포…커지는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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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후디스, 산양분유 이물질 발견과 세슘 공포…커지는 논란
  • 김보민 기자
  • 승인 2017.02.15 1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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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김보민 기자)

최근 한 육아커뮤니티에 일동후스 산양분유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에 몇해 전 발생한 일동후디스의 분유에 방사능 물질인 세슘 검출 사건까지 도마위에 올라 일동 후디스가 난처한 상황에 빠졌다. 

지난달 20일 한 육아카페에 ‘산양분유 이물질’이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 작성자는 바로 일동후디스 측에 연락했지만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미네랄 물질이라 원래 분유에 들어간다”고 답했다고 한다.  이에 앞서 게시글 작성자는 전에도 분유에서 이물질이 나와 일동후디스에 이를 알렸지만 회사 측은 분유를 수거해가고 “초유성분”이라는 해명만 하고 돌아갔다고 전했다.

실제 일동후디스와 유기농쌀과자 등에서 이물질이 발견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이러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일동후디스는 제품공정 과정의 개선 여지나 소비자에 대한 사과조차 없었다.

더욱 분노가 생기는 이유는 산양분유가 고가 제품인데다 현재 시장 점유율 약 90%를 차지하고 있어서다. 

최근 독일에서는 독일 분유 ‘압타밀’에서 세슘이 검출됐다는 소식과 일본의 한 사설기관도 영국산 압타민에서 세슘이 검출됐다는 결과를 공개했다.  이에 따라 산양분유 시장 1위 업체인 일동후디스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나 일동후디스 산양분유는 OEM 방식으로 뉴질랜드에서 수입 판매해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불안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지난 2012년 환경운동연합이 일동후디스 산양분유 1단계 제품에서 세슘137 성분이 검출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일동후디스는 환경운동연합에 소송을 제기해 2014년 승소했다. 

승소 판결로 법정에서는 이겼지만 당시 일동후디스는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지난 2012년 252억 원에 달했던 영업이익은 논란 이후 2014년 28억 원의 영업 손실을 입었다. 

시사오늘에 따르면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세슘 논란은 사실이 아니므로 불편사항이 있는 경우 고객상담실, 홈페이지 고객상담 게시판 등에 연락처를 남기면 불편사항을 해결해 주고 있다”고 말했지만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져 소비자의 분노는 커지고 있다.  

(사진=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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