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자유한국당이 최근 갑자기 급부상한 박근혜 대통령의 자진 하야 가능성에 대한 의견이 나왔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2일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새아침'에 나와 대통령이 탄핵 심판 전에 사임할 수 있다는 그런 주장이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냐는 질문에 대해 “이 문제에 대해선 이미 청와대에서도 검토를 한 걸로 들린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어저께 벌써 이런 보도가 나오고 있다”면서 “이런 보도라는 것은 대통령은 현재로썬 이런 하야라든지 자진사퇴에 대해선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 이미 청와대에서 나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걸 다시 해야 할지는 저희가 연구를 좀 해보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대통령의 자진 하야와 여야의 정치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고요. 만약 그렇지 않다면 저는 지금 헌재의 탄핵 심판 결과를 기다리고 그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국론 분열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정치권이 힘을 합쳐야 될 때”라고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미국엔 닉슨 사례를 들며 “소위 말하는 특별사면을 했는데, 우리나라랑은 조금 제도적인 측면에서 다르긴 하지만 하여튼 사임하고 그 이후에 소위 특별사면을 했다”고 언급했다.
친박 핵심 홍문종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 “청와대가 전혀 하야를 검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청와대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느냐가 가장 중요한 일이고, 청와대가 이 문제에 대해 고려한 바가 없는 상황에서 밖에서 왈가왈부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잘라 말했다.
여권 사정에 밝은 한 인사는 “탄핵 결정이 얼마 안 남은 시점에서 박 대통령이 자진 하야라는 극적인 결단을 내릴 가능성은 낮다”면서 “오히려 박 대통령을 지지하는 세력은 3월 1일로 예정된 소위 태극기 집회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소식이 들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3월 1일이 이번 탄핵 정국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