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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비철부문 마그네슘 판재와 고용량 양극제 공급…고부가 철강제도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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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비철부문 마그네슘 판재와 고용량 양극제 공급…고부가 철강제도 공급
  • 김보민 기자
  • 승인 2017.02.24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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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김보민 기자)

포스코가 2017년형 ‘삼성 노트북9 Always’ 하부 커버에 쓰일 마그네슘 판재를 독점 공급하기로 했다.  또 포스코는 전기자동차와 가전제품용 최고급 전기강판 생산도 확대할 방침이다.  포스코는 자동차용 강판도 생산 중인데 최근 자동차 강판 가격이 인상 조짐을 보이고 있어 포스코의 실적 상승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3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노트북 하부 커버와 화면 테두리의 베젤 부분에 마그네슘 제품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삼성에 독점 공급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에어 마그네슘’을 2015년부터 독자개발 생산하고 있다.  에어 마그네슘은 표면 경도(물체를 눌렀을 때 물체의 변형에 대한 저항력의 크기)가 높고 항복 강도(부러지거나 휘지 않고 원래 모양으로 돌아올 수 있는 강도)가 50% 향상된 마그네슘 판재이다. 

포스코는 마그네슘판재를 쌍용자동차와 르노삼성자동차 등에 납품하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자동차 스피커 진동판에 마그네슘판재를 적용하고 있고 르노삼성자동차는 자동차 차체에 탑재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포스코ESM은 2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저속 전기차용 고용량 양극재(PG-NCM)를 개발해 양산에 성공했다.  PG-NCM은 니켈이 80% 이상 들어가는 고용량 양극재이다.
 
그리고 포스코는 전기강판 가운데 강장 최고급인 ‘Hyper(하이퍼) NO’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 20일 포스코는 포항제철소에서 최고급 무방향성 전기강판 생산능력 증대사업 종합준공식을 열었다. 

포스코는 종합준공으로 하이퍼NO 제품 생상량을 연산 8만t에서 16만t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글로벌 환경문제로 인해 고급 전기강판 수요는 지난해 80만t에서 오는 2020년 100만t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포스코가 생신하는 16만t은 전기차 구동모터코어 기준 약 26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는 철강부문에서도 특히 고품질·고부가가치 철강제품을 생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고품질·고부가가치 철강제품은 지난해 사상 최대인 1,597만 3,000t이 판매됐다.  하이퍼NO도 고품질·고부가가치 제품 중 하나다.

또한 포스코는 자동차 강판 시장 글로벌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1년 동안 동결된 자동차용 강판 가격 때문에 최근 자동차 강판 가격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자동차 강판 가격은 t당 90만 4,000원에 출고되고 있다.  만약 자동차 강판 가격이 t당 8만원만 인상되면 포스코의 영업이익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포스코는 자동차 강판 생산을 위해 태국 남동부 라용주 아마타시티산업단지에 생산공장을 세웠고 이에 따라 태국내 다른 가공법인뿐 아니라 베트남 생산법인 등과 함께 생산, 가공, 판매, 기술 지원까지 최적화된 마케팅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포스코는 광양, 중국 등에도 공장을 신설해 국내 7곳 해외 6곳에서 자동차강판을 생산할 예정이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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