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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한반도평화포럼의 국정중단 요구 강력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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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한반도평화포럼의 국정중단 요구 강력 비판
  • 윤관 기자
  • 승인 2017.03.15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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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령군이 들어오는 소름끼치는 행태로 느껴진다”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야권의 한반도평화포럼은 지난 13일 긴급 논평을 통해 "현재 외교 안보 통일 관료들은 즉시 모든 행동을 중단하고 아무 것도 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이에 자유한국당은 이들의 주장을 강력 비판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5일 한반도평화포럼의 통일ㆍ외교ㆍ안보 국정 중단 요구와 관련, “친문 인사들의 국정중단 요구에 대해 개탄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 참석해 “김대중, 노무현 정부의 외교안보 핵심라인들이 대통령이 탄핵되었다고 외교, 안보를 비롯한 모든 국정을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엄중한 시기에 단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외교, 안보적 위기 상황 하에서 정부에 대해 아무것도 하지마라고 주장하고, 외교, 안보 부처의 공무원들에게는 더 이상 부역행위를 저지르지 말라고 하는 것 자체가 무책임을 넘어 무서운 협박이자, 점령군이 들어오는 소름끼치는 행태로 느껴진다”고 힐난했다.

정 원내대표가 비판한 한반도평화포럼은 임동원, 정세현, 이종석 등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과 국정원장을 지낸 인사들이 주도하는 단체다.

그는 “이들은 문재인 전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들을 지원하고 있는 단체라고 한다”면서 “이분들이 무슨 자격으로 대한민국의 외교, 안보 정책 특히 사드배치 중단을 요구하는 것이고, 문재인 전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의 대선주자들은 이 허무맹랑하고 위험하기 짝이 없는 이분들의 요구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지 명백히 밝혀야할 것”이라고 해명을 촉구했다.

여의도 정치권 사정에 정통한 한 인사는 “한반도평화포럼의 국정중단 요구는 역풍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금 反문계는 친문패권주의을 집중 공격하고 있는 상황인데 자꾸 집권한 것처럼 요구하는 것은 친박패권주의와 오버랩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캠프의 분위기가 일사분란하기보다는 상당이 들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며 “문 전 대표가 전열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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