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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문재인-홍준표 싸잡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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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문재인-홍준표 싸잡아 비판
  • 윤관 기자
  • 승인 2017.03.22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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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은 대형사고 나기 전에… 洪은 언급하고 싶지도 않아”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2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준표 경남지사를 겨냥해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심상정 대표는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 나와 진행자가 문재인 전 대표가 연일 구설에 오르는 것을 어떻게 보느냐고 묻자 “‘하인리히 법칙’이라고 있지 않습니까? 대형 사고가 나기 전에…”라고 경고했다.
 
심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당선될 때 그때를 상기해야 할 것”이라며 “지지자들이 혹시나 하는 마음에서 술도 끊고 말도 크게 못하고 웃지도 않았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후보도 또 지지하시는 분들도 그 정도의 간절함이나 절심함은 보여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라며 “수많은 사고와 징후가 존재한다는 건데, 지금 문재인 후보 캠프에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지 않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심 대표는 이어 “주변 인사들의 말실수는 해프닝이라고 치부할 수 있겠지만 부적절한 인사들이 모여드는 건 좀 위험한 일이란 말씀 드린다”고 지적했다.
 
이어 심상정 대표의 날카로운 화살은 홍준표 경남지사를 향했다.

그는 홍준표 지사의 발언 수위에 대해서는 “홍준표 지사 막말에 대해선 참 언급하고 싶지도 않다”고 단언했다.

그는 “국가지도자를 꿈꾸는 정치 지도자의 말은 어린 학생들이 배울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는 지적을 하시는 분들도 있다”면서 “그렇진 못하더라도 말이 사회적 흉기가 되면 안 되는 거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심 대표는 이어 “그리고 도를 넘은 막말에 대해서 우리 언론도 과감히 걸러줘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막말을 하면 하루 종일 다뤄주니까 더 저러는 거 아닌가, 그런 안타까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저는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재판에 계류 중인 사람이 대선에 출마하는 것도 황당한데, 지금 당연히 치러야 할 보궐선거를 사보타주하는 모습엔 정말 말문이 막힌다”며 “지방자치도 민주주의의 한 부분인데 측근을 도지사로 세워서 1년 3개월 수렴청정하겠다고 입장을 얘기했다”고 비판했다.

심 대표는 “이거야말로 도정 공백을 넘어서 도정 농단이고 민주주의 유린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점에 대해서는 바로 잡아야 한다고 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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