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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찬주 대장 소청심사 철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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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찬주 대장 소청심사 철회 촉구
  • 윤관 기자
  • 승인 2017.08.12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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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육사에서 무엇을 배운 것인지 한심할 따름"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1일 박찬주 대장이 국방부에 소청심사를 신청한 것과 관련, "박찬주 대장은 자중하고 군 검찰수사를 성실히 받는 길만이 상처받은 국민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김현 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 추가 서면 브리핑에서 "박찬주 육군대장이 전역이 연기된 것에 항의하며 국방부에 소청심사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박찬주 대장의 항의는 눈꼽만큼의 미안한 마음과 반성은 찾아 볼 수 없는 철면피 그 자체"이라며 "국민의 공분이 채 가시기도 전에 책임만 회피하기에 급급한 행태"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염치없는 사람이니 눈치도 없다. 독일육사에서 무엇을 배운 것인지 한심할 따름이다"라고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또 "현재 박 대장은 2작전사령관에서 면직됐지만, '정책연수' 형태로 발령받는 상태"이라며 "자녀를 군대에 보낸 부모의 심정을 조금이라도 헤아린다면 군 검찰 수사에 성실히 임해서 합당한 처분을 받는 것이 도리"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박찬주 대장은 더 이상 분란을 일으키지 말고 소청심사를 철회하는 것이 맞다"며 "군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국민들께 용서를 구하는 것이 육군대장으로서 마지막 소임이다"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남은 시간 자성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 예비역 장교는 "군인은 명예가 제일 중요한 가치인데 박 대장은 자신의 안위만 중요시 여기는 것 같다"며 "군 최고의 계급까지 올라간 장교로서 올바른 처신을 택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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