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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 강력 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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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 강력 옹호
  • 윤관 기자
  • 승인 2017.08.21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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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블랙리스트에 반대했던 과거를 스스로 부정하는 잘못된 연대를 즉각 철회하라"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연대해 이유정 후보자의 변호사 시절 정치적 소신에 시비를 걸며 청문회 일정을 제동 걸고 있다"고 비난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두 당은 지난 정권 정치적 소신을 빌미로 창작과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 블랙리스트 사건을 비판하며 탄핵대열에 합류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공동기자간담회를 통해 이유정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철회를 촉구한 바 있다.

추 대표는 "그럼에도 이유정 후보자의 정치적 소신을 문제 삼으며 헌법재판관 임명에 제동을 거는 것은 지금에 와서 블랙리스트를 반대하며 탄핵에 동참했던 양당의 심각한 자기부정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인의 소신에 의한 다양한 정치적·사회적 참여가 오히려 복잡다단해진 사회적 현상에 대한 풍부한 헌법적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오히려 이유정 후보자는 헌재에 꼭 필요한 인물이라고 할 것"이라며 이 후보자를 옹호했다.

그는 "이유정 후보자에게 결격사유가 있다고 한다면 인사청문회를 열어서 묻고 따지면 될 일 아니겠는가?"라고 반문하며 "이유정 후보자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을 연계시키겠다고 으름장을 놓는 것도 대단히 부적절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블랙리스트에 반대했던 과거를 스스로 부정하는 잘못된 연대를 즉각 철회하고,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정상화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여의도 정치권의 한 인사는 "야권은 지난 탄핵 정국을 지켜보면서 헌법재판관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실감했을 것인데 이 후보자의 정치편향성을 문제삼아 극구 반대하는 것"이라며 "여야 대치정국의 해결 돌파구는 아직도 예측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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