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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 정권을 보니 마침 조폭영화를 보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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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 정권을 보니 마침 조폭영화를 보는 느낌”
  • 윤관 기자
  • 승인 2017.09.13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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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를 겨냥해 “참 어이없는 뉴스로 출발하는 하루”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3일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최근 방송장악 시나리오대로 노조를 앞세워 언론장악에 나선 이 정권을 보니 마치 조폭영화를 보는 느낌이 든다”며 혹독한 비판을 가했다.
 
홍준표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를 연상시키는 이런 조폭식 국가운영은 오래 갈수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점령군이 점령지를 약탈하듯이 한국사회 각 분야를 적폐청산이라는 허울 좋은 구호를 내세워 과거 정권 10년을 모두 부정하고 사정의 충견들을 앞세워 야당인사들을 탄압할 준비를 하는 반면 또 이를 수행할 법원, 검찰을 모두 코드인사로 채워 5년 내내 이 땅을 제도적으로 좌파 공화국으로 만들겠다는 이들의 음모는 참으로 놀랍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를 향해 “정권을 국민이 맡길 때는 국가의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 달라고 맡긴 것이지 완장차고 지난일 감정적으로 분풀이 하라고 맡긴 것이 아니다”라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또 홍 대표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전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성완종 게이트와 관련된 발언에 대해 “비판하면 야당 당수도 혐의를 뒤집어 씌워 조사할 수 있다는 총리의 국회 답변을 보면서 참 어이없는 뉴스로 출발하는 하루”라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앞서 이낙연 총리는 전날 국회 대정부질문에 나와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성완종 게이트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 공직자 재산등록법 위반, 국회 운영비 횡령 혐의에 대해서도 예외 없이 조사할 용의가 있느냐”고 묻자 “법적 절차가 어느 단계까지 가 있는지는 사안마다 다른 것 같지만 만약에 이미 있었던 조사에서 누락된 새로운 혐의가 밝혀지거나 새로운 사실이 확인되면 그에 따른 규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여의도 사정에 밝은 한 인사는 “홍준표 대표는 이낙연 총리가 자신의 아킬레스건이 될 수 있는 성완종 게이트와 관련한 의혹을 조사할 수 있다는 발언에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면서 “하지만 홍 대표가 여권의 공세와 압박에 호락호락 넘어갈 인사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홍 대표는 오는 15일 대구에서 열릴 2차 대국민 보고대회와 다음 주 부산을 찾아 이 낙연 총리의 발언을 문제 삼아 야당 대표 탄압 여론몰이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며 “자칫 잘못하면 여야의 진흙탕 싸움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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