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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시밀러 잇단 허가와 CMO 급증으로 주가상승…목표주가 올리는 증권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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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시밀러 잇단 허가와 CMO 급증으로 주가상승…목표주가 올리는 증권업계
  • 김보민 기자
  • 승인 2017.10.10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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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김보민 기자)

바이오시밀러 업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9,500원(2.89%) 오른 33만 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연초 15만 원대에서 거래되던 주가가 50% 이상 뛰었다. 이에 증권사들은 목표주가 상향조정을 고민하고 있고 일부 증권사는 40만원까지 목표주가를 조정했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업계가 제시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평균 목표주가는 34만 8,333원으로 19일 주가 대비 333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29일에도 전 거래일 대비 2.12%(7,000원) 오른 33만 7,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연휴가 끝난 10일 12시 현재 전거래일인 지난달 29일 대비 3.26% 오른 34만 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 상승은 기관투자가들이 805억 원어치를 순매수 한 덕분이다.  이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그룹주 중 시가총액 4위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도 13위로 올라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유방암 치표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오트루잔트’의 유럽 판매허가 기대 때문으로 주가가 상승했다.  유럽의약품청(EMA)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긍정적인 의견을 받았기 때문이다. 

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 중인 바이오시미러 ‘하드리마’ 국내 판매 허가도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하드리마는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로 류마티스 관절염, 염증성 장질환, 건선 등에 처방되는 치료제다. 

하지만 오리지널약인 휴미라의 개발사인 애브비가 특허를 국내에 7개를 등록해 상용화를 막아 최소 2019년 이후에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소식에 주가는 6거래일 동안 조정을 받았다가 다시 상승세를 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창립 이후 계속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올해를 기점으로 영업이익 92억 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을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18년 완공되는 3공장은 전 세계 최대 규모의 CMO(의약품 위탁 생산) 시설로 현재 세계 3위 수준인 생산 능력이 1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CMO 사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기적으로 보면 글로벌 제약사의 유명 약품이 향후 4~5년 내에 특허가 완료되는 만큼 복제약 생산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추측된다.

신라젠, 바이오메드 등 바이오주 돌풍에 이어 바이오시밀러까지 급등하면서 제약주도 주가가 오르고 있다  한미약품도 40만 원대를 회복했고 대웅제약, 녹십자홀딩스 등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SK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매출액은 4,150억 원으로 40.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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