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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뱅크,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출시…방카슈랑스와 기존 상품 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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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뱅크,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출시…방카슈랑스와 기존 상품 손본다.
  • 김보민 기자
  • 승인 2017.10.11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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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김보민 기자)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가 100% 비대면 방식인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했다.  또 온러안 방카슈랑스를 연내에 출시하기로 했다.  또 ‘직장인K 신용대출’ 판매도 재개한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올해 100% 비대면 신청이 가능한 아파트 담보대출을 출시한다.  건강보험공단 등의 전산망과 연동해 제출서류를 거의 없앴다.  꼭 필요한 서류는 케이뱅크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할 예정이다.  금리 우대 조건을 없애고 주말에도 대출 신청을 받는다.

기존 시중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려고 소득금액증명서, 근로소득, 원천 징수 영수증, 소득세 원천징수 확인서 등을 제출해야 했다.  그러나 케이뱅크는 서류제출을 받는 대신 신청자 동의를 받아 관련 기관을 통해 직접 확인할 방침이다. 

계약 방식은 계약서 서류를 찍어 휴대폰으로 전송하는 방식의 시스템 구축을 할 방침이다.  전자계약 시에도 등기 절차가 원스톱 처리되고 카메라로 서류 전송 시에는 셀프등기 또는 제휴 법무사를 통해 등기를 한다.

그리고 주주사인 한화생명, 환호손해보험과 함께 별도 회원가입이나 로그인 없이 다양한 보험 상품 비교와 설계가 가능한 방카슈랑스 상품도 내놓는다.

케이뱅크 측은 저가형 보장성 상품과 환급률이 높은 저축보험이 많이 팔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지난 7월 대출 신청을 중단한 직장인K 신용대출을 10월 말 재개한다.  1,000억 원 증자를 마무리한 뒤 기존 19개 대주주들의 지분율 대로 배분해 인수하는 방식이다. 

이 중 7개 주주사가 증자에 불참해 272억 원 규모의 실권주가 발생했지만 한국자산산탁 모회사인 MDM을 새주주로 영입하면서 증자를 완료했다. 

MDM이 140억 원을 투자, 남은 132억 원어치는 KT와 주요 주주들이 의결권 없는 전환주 방식으로 인수하기로 했다. MDM은 이번 증자 참여로 케이뱅크 총 자본금 3500억원 중 약 4%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직장인K 대출은 기존 2%대 후반에 국내 최저 대출이자 금리 수준을 유지하되 대출한도는 더 높일 계획이다.  이는 카카오뱅크를 의식해 한도를 늘린 것이다.

이밖에 ‘슬림K 신용대출’. ‘미니K 간편대출’ 등 상품에도 변화를 줬다.  미니K 대출은 5.5% 고정금리지만 고신용자들을 위해 3%까지 금리를 낮춰주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기존 ‘플러스K 예·적금’도 단점을 보완해 ‘주거래우대 정기예금’으로 출시했다. 

매월 50만 원 이상 급여이체와 케이뱅크 체크카드 월 20만 원 이상 사용 시 각각 0.3% 포인트 최고 연 0.4% 포인트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한편  케이뱅크는 이번 증자 외에도 연내 목표로 1500억원 수준의 추가 증자에도 나설 계획이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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