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장혜원 기자)
주택관리공단이 관리하고 있는 공공임대주택에서 자살이나 고독사, 화재 등 인적·안전 사고가 빈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택관리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이후 주택관리공단이 관리하는 영구임대주택 등 공공임대주택에서 162명이 자살하고 115건의 고독사가 발생했다.
또 2013년부터 올해까지 주택관리공단이 관리하는 공공임대주택 내에서는 모두 252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주택관리공단이 관리하는 공공임대주택 가운데 영구임대주택 입주자 구성 현황을 보면, 전체 14만가구 중 기초수급자 등이 64% 이상 거주하고 있다.
특히 영구임대주택 14만가구 중 독거세대가 7만3836세대로 52%를 차지하고 있으며, 장애인세대도 3만4445가구로 24%에 이르는 등 사회안전망이 매우 취약한 상황이다.
안호영 의원은 “공공기관에서 관리하고 있는 임대주택에서 자살과 화재 등 사고가 빈발하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공공임대주택의 경우 입주자 특성상 사회취약 계층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만큼 일반 임대‧분양 아파트보다 주거안전망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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