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김보민 기자)
롯데그룹 11개 유통 계열사 1만 1,000개 개 유통 매장에서 대규모 할인 판매 행사가 열린다. 5,300억 원 규모의 300만개 상품이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된다. 신세계그룹도 대대적인 세일을 시작했다. 할인점 이마트는 창립 24주년 기념으로 16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올 들어 가장 큰 규모의 할인 행사를 한다.
16일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하이마트, 롯데슈퍼 등 롯데그룹의 11개 유통 계열사는 17일부터 21일까지 닷새간 전국 1만 1,000여 개 매장에서 ‘롯데 블랙 페스타’행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국내 단일 기간 행사 중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직매입 상품과 롯데단독기획 상품, 연중 최저가 상품들로 구성돼 있어 소비자들이 다양한 상품을 싸게 살 수 있도록 했다.
우선 롯데백화점은 삼성물산과 협업해 남성 정장 브랜드 ‘엠비오’를 70% 할인 판매하고 남녀 롱패딩도 최대 60% 싸게 내놓는다.
휘슬러 컴포즈, 압력솥, 소프라움 구스 이불솜 등 혼수 필수품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화장품은 구매 고객 대상으로 ‘에스티로더’ 갈색병 에센스, ‘빌리프’ 수분크림 등 13개 브랜드 샘플로 구성된 코스메틱 블랙 파우치를 점포별로 100명에게 선착순 증정한다.
롯데마트는 PB 상품을 정상가보다 최대 35% 할인 판매한다. 대표 PB 상품 ‘요리하다’를 롯데카드로 결제하면 15% 추가 할인 혜택도 준다. 인기 완구도 최대 50% 할인한다.
롯데하이마트는 김치냉장고를 최대 17% 할인하고 TV, 냉장고, 세탁기 등 프리미엄 가전 상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롯데홈쇼핑에서는 LBL, 조르쥬레쉬 등 단독 브랜드 인기 상품 할인과 함께 데상트 롱패딩, 정관장 등을 단독 기획 판매하고 쿠크 신상품도 단독으로 내놓는다.
롯데닷컴에서는 '롯데 블랙페스타' 행사 기간 동안 롯데닷컴을 방문한 고객에게 '무료배송권', '20% 할인 쿠폰' 등이 담겨있는 '5종 쿠폰백'을 증정한다. 17일과 18일에는 롯데카드로 7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최대 10%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롯데닷컴에서는 행사 기간 중 매일 2명의 고객에게 LG전자의 공기청정기와 김치냉장고를 각 1대씩 50% 할인해 판매한다. 롯데닷컴에서 당일 구매한 고객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경품 이벤트 행사도 롯데월드타워를 형상화한 골드바 ‘황금 월드타워’를 경품으로 지급하고 3억 원 이상의 골드바와 9,000만원 상당의 쇼핑 지원금도 추첨을 통해 7명에게 증정한다.
경품 응모는 백화점과 마트, 하이마트 등 각 계열사 점포나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추첨은 12월 1일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열린다.
한편 신세계그룹도 올 들어 가장 큰 규모의 할인 행사를 시작했다. 이마트에서는 계란 ‘알찬란’ 10개 한 판을 3.880원에, 바나나 삼겹살 등은 각각 30%, 40% 가격을 내렸다.
과자는 2개 구매 시 30%, 3개 구매 시 40% 할인해 주고 롯데, 오리온, 해태, 크라운, 농심 등 상위 5개사 33개 제품이 대상이다.
이마트 PB 상품 ‘데이즈 롱다운 코트’도 정상가 대비 4만원 할인한 8만 9,000원에 선보인다.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신세계 사이먼은 여주, 파주, 시흥, 부산 등 4개 점포가 참여하는 ‘윈터 빅 모너스 세일’을 17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다. 이 곳에서는 겨울 상품을 최고 80%까지 할인한다.
온라인 쇼핑몰 신세계 L&B는 역대 최대 규모의 무료 주류 시음회를 연다.
한편 롯데는 이번 할인 행사의 취지를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중국의 광군제처럼 한국의 대표 할인 행사로 자리잡게 하겠다는 방침이다.
[사진출처=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