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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페이, 모바일뱅킹 영역 확장 위해 이체 서비스 시작…생체인증으로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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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페이, 모바일뱅킹 영역 확장 위해 이체 서비스 시작…생체인증으로 처리
  • 김보민 기자
  • 승인 2017.12.14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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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김보민 기자)

삼성전자의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에 계좌이체 기능이 추가된다.  기존에는 결제나 출금 정도만을 지원했지만 서비스를 이체까지 확대해 모바일뱅킹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14일에 삼성페이에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이체 서비스를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현재는 삼성페이 애플리케이션(앱)에 이들 은행을 포함한 10개 은행의 계좌를 등록하면 ATM에서 입출금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드나 통장 없이도 삼성페이 등록 계좌에서 계좌 비밀번호와 출금액을 입력하면 인증을 거친 후 ATM에 스마트폰을 접촉해 입출금하는 방식이다. 

삼성페이는 편의점 카페 등에서 소비할 수 있는 오프라인 결제는 물론 인터넷쇼핑 등을 위한 온라인 결제도 가능하다.

여기에 삼성페이 앱에서 바로 이체가 가능해진다.  삼성페이 이용자가 신한은행이나 우리은행 계좌를 등록하면 공인인증서나 1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 없이도 생체인증(홍체·지문인식)을 통해 바로 계좌이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다른 은행으로도 계좌이체를 할 수 있고 수수료는 해당 은행의 인터넷 이체 수수료가 적용된다.

삼성전자는 다른 은행과도 협력해 이체 서비스가 가능한 은행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삼성페이는 2015년 8월에 출시해 출시 2개월 만에 누적 결제 금액 1000억 원, 가입자 수 100만 명을 기록했고 출시 1년 만에 누적 결제금액 2조원을 넘었다.  올해 말까지 누적 결제액은 13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 미니’도 업데이트해 타사 안드로이드폰 사용자에게도 신한, 우리 등을 포함한 7개 은행의 ATM 입출금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삼성페이 미니는 삼성폰이 아닌 안드로이드폰 이용자를 위한 간편결제서비스로 지난 5월 출시했다. 

삼성페이처럼 근거리무선통신(NFC) 방식을 활용한 교통카드 기능을 지원하지만 오프라인 신용카드 결제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 

한편 LG페이 역시 제휴처를 넓혀가고 있다.  LG전자는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등 3000여 개 신세계 계열사 매장과 파리바게뜨 등 6000여 개 SPC 계열사 매장에서 LG페이를 쓸 수 있게 했다. 

LG페이는 전략 스마트폰인 G6, V30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지만 LG페이는 내년 신규 출시되는 중저가 제품에도 적용하고 상반기에는 미국에 진출할 예정이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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