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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전장사업에 속도, 초정밀 위치정보기술 개발…LTE 기반 자율주행 안정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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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전장사업에 속도, 초정밀 위치정보기술 개발…LTE 기반 자율주행 안정기술 개발
  • 김보민 기자
  • 승인 2017.12.29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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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김보민 기자)

LG전자가 미래 먹거리 사업인 전장(VC) 부문에서 자율주행차 초정밀 텔레매틱스(자동차와 무선통신을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차량 무선 인터넷 서비스) 개발에 들어갔다.  또 LG전자는 최근 4세대 이동통신 LTE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안전기술을 개발하기도 했다.

LG전자는 글로벌 초정밀 지도 대표 기업 히어테크놀로지스와 차세대 케넥티드카 솔루션 공동개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LG전자는 텔레매틱스 점유율 1위로 이번 계약으로 LG전자의 차량용 통신 텔레매틱스 기술과 히어의 고정밀 지도 정보를 결합한 커넥티드카 솔루션을 내년까지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텔레매틱스는 GPS부터 DMB망, 블루투스, 와이파이, 이동통신까지 모든 통신규격을 지원하며 내비게이션과 위치 확인,긴급 출동 등 차량 안전,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량용 통신부품이다.

LG전자는 히어와의 협력으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자율주행 부문 역량을 다질 수 있게 됐다. 

히어는 전 세계 1억대 이상의 차량에 탑재된 내비게이션에 지도를 공급하고 있는 고정밀 지도 정보 분야 글로벌 강자다.
 
히어의 고정밀 지도는 도로의 차선과 정지선, 폭, 균열, 표지판, 신호등, 가드레일 등 도로 및 주변의 모든 지형지물을 센티미터 단위로 식별 가능한 3차원 디지털 지도다. 각종 센서 데이터를 수집해 클라우드로 분석, 이를 지도에 반영하는 기술도 뛰어나다

양사가 공동 개발하게 되는 솔류션은 카메라, 레이더 등 차량의 주행보조시스템(ADAS) 센서와 V2X(차량과 모든 개체 간 통신) 단말을 통해 수집된 주변 차량, 환경 정보를 클라우드서버와 주고받으면서 정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게 된다.

예를 들어 일반 지도로는 알 수 없는 차선별 교통량, 주변 차량의 주행정보 등을 기반으로 분기점 정체가 시작되는 정확한 위치를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LG전자는 스마트홈(가전과 TV)과 스마트폰을 통한 사물인터넷(IoT)과의 사업 접목도 가속화 할 계획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10월 이동통신 반도체 분야 글로벌 대표 기업인 미국 퀄컴과 차세대 커넥티드카 자율주행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소를 설립했다. 

이달 들어서는 현재 상용화 된 통신망인 LTE를 자율주행차의 충돌을 방지하는 ‘LTE V2X’ 안전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이 기술은 LTE 통신을 이용해 주변 차량 위치와 방향, 속도를 파악하며 도로 교통정보를 실시간 인식한다. 

라이다(LIDAR·레이저를 쏘아 사물을 인식하는 센서) 등을 통해 차량이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정보를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즉 기존 자동차에 부착된 센서를 이용해 충돌을 방지하는 기술을 넘어 통신망을 통해 안전한 자율주행 환경을 구축하는 기술이다.

LG전자의 V2X 안전기술은 차량 자체 센서가 아니라 차량 간 통신을 통해 이런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LTE 통신을 이용해 주면 차량의 위치, 방향, 속도, 교통정보 등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다.

기존 주행보조시스템의 경우 센서를 통해 주변 위험을 직접 감시하는 방식이어서 탐지거리가 짧고 장애물 뒤 상황은 감지가 불가능했지만 LTE를 통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했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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