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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부산 등 5개 광역자치단체장 단수후보자 결정…일부 지역 반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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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부산 등 5개 광역자치단체장 단수후보자 결정…일부 지역 반발 예상
  • 윤관 기자
  • 승인 2018.03.16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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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은 송파을 보내고, 길환영은 천안갑으로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자유한국당이 16일 부산을 비롯한 5개 광역자치단체장 단수후보자를 결정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부산 서병수, 인천 유정복, 울산 김기현, 충북 박경국, 제주 김방훈 이상 5인을 단수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중앙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에 거쳐 제7회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공천 신청자 31명을 대상으로 면밀한 서류심사와 집중 개별 면접, 현지 여론 청취 등을 통해 5개 지역의 단수후보자를 선정해서 최고위원회의를 거쳐 의결했다.
 
하지만 부산의 경우 탈락한 박민식 전 의원 측은 당의 발표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박 전 의원은 전날 면접을 마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던 중, 당의 신속한 결정에 충격을 받고 조만간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당은 “지방선거 필승을 위해 우리당 후보자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서울, 충남 그리고 경남 세 곳은 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해 향후 인재영입 등 공천관련 경우의 수를 확대해 면밀히 심사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의 경우 홍 대표가 이석연 전 법제처장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충남은 안희정 성폭행 의혹 후폭풍에 따른 지역 분위기를 고려해 후보자를 우선 추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당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치열한 경쟁을 보이고 있는 TK 지역은  신청자 전원을 대상으로 경선을 치루기로 했다. 대구광역시장 경선후보자는 가나다순으로 권영진, 김재수, 이재만, 이진훈 이상 4인이다. 경북도지사 경선후보자는 김광림, 남유진, 박명재, 이철우 이상 4인이다.
 
한국당은 “당원과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과 선거 경쟁력을 갖춘 깨끗하고 능력 있는 후보를 확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당은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도 새롭게 임명했다. 서울 강남구 을 선거구에는 김성태 현 비례대표 국회의원, 서울 송파구 을 선거구에는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를 조직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또 서울 광진구 을에는 전지명 전 당 광진구 갑 당협위원장 그리고 충남천안 갑 선거구에는 길환영 전 KBS 사장을 조직위원장으로 임명했다.
 
특히 배현진 전 MBC아나운서와 길환영 전 KBS 사장은 현 정부를 겨냥한 인사로 여권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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