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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구속 수사해달라" 여론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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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구속 수사해달라" 여론 '후끈'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8.03.16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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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6일) 조사결과 보고... 늦어도 다음주 초쯤 구속 수사 여부 결정

(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을 피의자로 소환, 조사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오늘(16일) 문무일 검찰총장에게 조사결과를 보고했다.

이에 따라 문 총장은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늦어도 다음주 초쯤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문 총장은 신병처리 방향에 대해 "충분히 살펴보고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 여부 결정을 앞두고 여론이 뜨겁게 일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명박을 구속 수사해 주십시오", "관련 비리를 철저히 조사해주세요", "구속영장 청구를 결정하는 데 왜 고민을 해야합니까" 등 이 전 대통령의 구속 수사를 청원하는 다수의 의견이 올라왔다.

특히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SNS에 올린 'MB가 구속되어야 할 이유'에 대한 글은 네티즌들의 큰 공감을 샀다. 이 전 성남시장은 "실형 선고가 예상되는 중범죄를 부인해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가 크다"는 점을 강조하며 "만인이 법 앞에 평등한 민주공화국에서 전 대통령이라고 차별하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검찰 포토라인에 섰던 이 전 대통령이 "역사에서 이번 일이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고 한 말을 인용해 "MB의 소망을 실현하는 길은 '대통령도 죄 지으면 처벌한다'는 명제를 증명하는 것"이라며 구속 수사를 촉구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사법부에 이 메시지가 전달됐으면 좋겠다", "법의 정의가 실현되는 판결이 내려질 지 눈 똑바로 뜨고 지켜보겠다" 등 공감과 지지 댓글이 줄을 이었다.

이 전 대통령의 구속 수사를 촉구하는 여론이 빗발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보복수사 중단"을 외치는 이들의 목소리도 들렸다. 이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보수를 재건해 이 전 대통령을 지킬 것"이라고 말하며 구속 수사를 반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 전 대통령의 구속 수사와 관련해 찬성 측 여론이 우세한 상황으로 구속 수사 여부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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