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8:07 (금)
축구 감독, 헤드셋 사용으로 실시간 작전 지시 가능
상태바
축구 감독, 헤드셋 사용으로 실시간 작전 지시 가능
  • 이선진 기자
  • 승인 2018.03.28 11: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선진 기자)

FIFA가 경기 중 전자장비 사용을 엄격히 금지하던 기존 규정을 깨고, 통신용 헤드셋과 경기 분석 프로그램 활용을 허가했다. 이로써 오는 6월 개막하는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에서는 각국 대표팀 감독들이 헤드셋을 착용하고 작전을 지시하는 장면을 볼 수 있을 것이다.

FIFA는 지난달 27일 러시아 소치에서 개최한 ‘월드컵 세미나’에서 경기 중 통신 장비 사용을 허가하기로 결정했다.

각 팀에 경기 영상과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코칭스태프가 이를 분석해 감독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헤드셋과 태블릿 PC도 함께 지급할 예정이다.

FIFA는 기자석에 기술스태프와 의무스태프를 앉혀, 경기 분석 자료 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컨디션 정보도 함께 벤치에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규정의 변화와 맞물려 월드컵 본선 경쟁의 패러다임도 바뀔 전망이다. 경기력 못지 않게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경기 데이터를 분석해 시의적절하게 활용하는 능력이 중요해졌다.

신태용(48)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도 달라진 경기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기 위해, 28일 폴란드와의 A매치 평가전에 헤드셋 시스템을 시범 도입해 활용했다.

[사진출처=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