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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 차별화된 '패키징 기술'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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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 차별화된 '패키징 기술' 선보여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8.03.29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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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제품의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식·음료업계에서는 '패키징 기술'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1인가구,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개봉 전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고 개봉 후에도 오랫동안 신선한 맛을 유지하고자하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었다.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업체들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이며 '신선 패키지'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 분위기에 발맞춰 매일유업은 이달 초 새로운 패키징 기술로 우유의 신선함을 유지하는 '매일우유 후레쉬팩'을 선보였다.

패키지 상단에 열고 잠그기 쉬운 후레쉬캡(뚜껑)을 적용하고 후레쉬팩 내·외부에 우유의 신선함을 오래 유지시켜줄 패키징 기술을 적용했다. 또한 우유를 빈틈없이 꽉 채워 개봉 전까지 공기층이 닿지 않게 했으며, 두꺼운 3중 재질의 바디를 적용해 외부 빛 투과를 최소화했다. 특히 기존 카톤팩과 달리 개봉 후 후레쉬캡으로 잠그면 냉장 보관시 냉장고 냄새 등 외부 공기 유입을 철저하게 차단할 수 있게 했다.

이 밖에 산소차단용기로 식재료의 신선함을 살린 간편식도 눈길을 끈다.

CJ제일제당은 조리가 쉽고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간편식을 선호하는 1-2인 가구 특성을 고려해 '고메 상온 간편식'을 출시했다.

일반적인 상온 제품의 경우 보관과 조리가 간편한 대신 고온 살균처리로 인해 식재료의 맛을 구현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CJ제일제당은 회전식 살균기술로 산소와 미생물 유입을 차단하고 포장재를 5겹으로 만들어 음식의 식감과 신선함을 극대화했으며, 해당 제품의 경우 실온에서 9개월까지 보관이 가능하다.

한편 차별화된 생산 공법으로 신선도를 높인 제품도 있다.

하이트진로음료가 출시한 검정보리 차음료 '블랙보리'는 음료업계 최초로 무균 상태에서 페트병에 음료를 채워넣는 무균 충전 방식을 적용했으며, 제품 특징에 맞는 특수 제조 기술을 도입해 원재료인 검정보리 특유의 구수하고 진한 풍미와 영양소를 최대한 유지했다.

가구형태 변화 및 소비자 수요를 재빠르게 파악해 차별화된 패키징 기술을 선보이는 식·음료업계는 앞으로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로운 기술을 개발·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제공=매일유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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