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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D-2, 회담장·만찬메뉴 공개하고 예행연습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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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D-2, 회담장·만찬메뉴 공개하고 예행연습 진행
  • 이현이 기자
  • 승인 2018.04.25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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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4.27 남북 정상회담을 이틀 앞두고, 회담장인 판문점 남측 지역 평화의 집이 ‘평화, 새로운 시작’이라는 콘셉트로 리모델링돼 25일 공개됐다.

더불어 오늘 오전 판문점에서 정상회담 전체 일정을 시연하는 예행연습을 남북이 합동으로 진행했다. 예행연습은 철통 보안속에 이뤄졌고 모든 조건을 사전 점검하기 위해 실제 회담과 같은 시간에 맞춰 이뤄졌다.

정상회담 당일 양 정상은 회담장 정문 입구를 통해 동시 입장이 예정돼 있다.

양 정상 등이 앉는 의자에는 한반도 지도 문양을 새겼고, 메인테이블은 라운드형 상판으로 교체했다. 테이블 폭은 2018년을 상징해 2018㎜로 제작됐으며, 청와대는 이 테이블을 역사적 기념물로 보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측의 배석자 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아 회담 당일 배치될 의자 수는 배석자 수에 따라 결정된다.

3층에 마련한 연회장에서 양 정상은 공식 만찬을 진행한다. 공개된 두 정상의 환영 만찬 메뉴는 평양 옥류관 냉면, 가거도 민어로 만든 민어 해삼 편수, 봉하마을 쌀로 만든 비빔밥, 서산목장의 한우구이 등이다.

회담장 배경으로 설치되는 미술품도 주목을 끌고 있다. 작품은 금강산을 열차례 이상 방문한 경험이 있는 신장식 화백의 ‘상팔담에서 본 금강산’이다.

회담장 실내 인테리어는 한옥의 대청마루를 모티브로 전체적으로 한옥 내부 느낌이 나도록 했고, 양쪽 벽면은 전통 창호를 설치했다.

한편 청와대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남북정상회담 역사상 최초로 외신 취재단이 판문점 현장 취재에 나섭니다. 회담 현장 취재를 위해 구성된 ‘남북정상회담 공동취재단(Korea Pool)’에는 외신 취재단이 포함되어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영국의 로이터통신과 미국 블룸버그, 중국 신화통신, 일본 교도통신, 지지통신 등 5개 외신이 국내언론과 함께 공동취재단에 합류해 판문점 현장을 취재하게 됩니다. 남북정상간 역사적 첫 만남, 정상회담, 만찬 등 주요일정 취재를 할 예정입니다”라고 설명했다.

남북정상회담에 외신 취재 허용은 역사상 최초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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