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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18년 1분기 사상 최대 실적... "반도체·스마트폰 효자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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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18년 1분기 사상 최대 실적... "반도체·스마트폰 효자 됐다"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8.04.26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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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1분기 매출 60.56조 원·영업이익 15.64조 원 기록
-2분기, 1분기 대비 실적 개선 어려움 예상돼
-하반기, 부품 중심으로 상반기 대비 실적 성장 기대

삼성전자가 2018년 1분기에 연결 기준 분기 최대 실적인 매출 60.56조 원, 영업이익 15.64조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메모리 시황 호조 지속과 무선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증가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74조 원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도 6.2% 상승한 25.8%를 기록했다.

부품 사업은 메모리 사업이 서버 수요 강세 등 양호한 시황이 지속된 가운데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시스템LSI 판매가 확대되고 파운드리 사업의 가상화폐 채굴칩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반도체 부문 실적이 증가했다.

반면 플렉시블 OLED 거래선 수요 감소와 LCD 경쟁 심화로 디스플레이 부문 실적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트 사업은 무선의 경우 갤럭시 S9 조기 출시와 갤럭시 S8 등 기존제품의 견조한 판매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으며, CE부문은 프리미엄 TV제품 판매는 확대됐지만 중저가 TV 라인업 축소 등의 재편 작업과 생활가전의 수익성 둔화로 실적이 하락했다.

한편 달러 대비 원화의 강세로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약 0.6조 원 수준의 부정적 환영향이 발생했다.

2분기는 디스플레이 약세 지속, 무선 사업의 수익성 하락으로 1분기 대비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부품 사업은 반도체의 경우 메모리 수요 견조세는 지속되지만 시스템LSI와 파운드리에서 스마트폰 부품 수요 둔화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으며, 디스플레이의 경우 OLED는 수익 확보에, LCD는 원가 절감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세트 사업은 무선의 경우 고가 수요정체에 따른 플래그십 판매둔화와 마케팅 비용증가로 수익성은 하락할 것으로 보이며, CE 부문은 QLED TV 중심으로 신모델 판매가 확대되고 에어컨 성수기 효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AI·전장·5G 등 IT산업 변화에 따라 부품사업의 신규 수요 창출과 다양한 기기 간 연결을 통한 세트 사업 기회 확대가 기대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차별화된 기술 리더십으로 AI·5G 등의 분야에서 사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을 밝혔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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