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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트럼프와 아베와 전화외교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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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트럼프와 아베와 전화외교 펼쳐
  • 윤관 기자
  • 승인 2018.04.29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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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결과 설명…미·일 정상 호평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 후속조치에 나섰다. 문 대통령은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아베 일본 총리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통해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밤 9시 15분부터 10시 30분까지 1시간 15분 동안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며 전날의 남북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 이튿날 29일 오전 10시부터 10시45분까지 45분 동안 아베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며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의견을 나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한ㆍ일, 한ㆍ미 정상 통화 관련 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우선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치러진 것을 축하했고, 특히 남북관계 발전에 큰 진전을 이룬 것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었던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지원 덕분이라고 거듭거듭 사의를 표명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판문점 선언을 통해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핵 없는 한반도 실현 목표를 확인한 것은 남북한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매우 반가운 소식이라고 평가했다”며 “두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의 실현을 위한 구체적 방안이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한미 간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아베 일본 총리와의 통화에 대해서 “아베 총리는 남북의 두 정상이 판문점 선언을 통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밝힌 것을 높이 평가했다”면서 “특히 북한의 움직임은 전향적이라고 표현하며 이 선언이 구체적 행동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합의로 북미정상회담이 성공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는 데 공감을 하고, 비핵화의 구체적인 해결 방안은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합의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고 강조했다.
 
또 “문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아베 총리도 북한과 대화할 의사를 갖고 있고, 특히 과거사 청산에 기반한 북일 국교 정상화를 바라고 있다는 점을 전달했다고 아베 총리에게 말했다”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북한이 언제든지 일본과 대화할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고 문 대통령이 아베 총리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아베 총리는 일본도 북과 대화할 기회를 마련할 것이며 필요하다면 문 대통령에게 도움을 청하겠다고 말했다”면서 “문 대통령도 북일 사이에 다리를 놓는 데 기꺼이 나서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과 일본의 국교 정상화의 중재자 역할을 한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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