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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기념식 거행, ‘오월광주, 정의를 세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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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기념식 거행, ‘오월광주, 정의를 세우다’
  • 이현이 기자
  • 승인 2018.05.18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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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제 38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오전 10시 국립 5.18묘지에서 개최됐다.

‘오월광주, 정의를 세우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기념식은 5.18민주화운동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 의미를 되새기는데 주안점을 뒀다.

이번 기념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각 정당 대표, 5·18 유공자와 유족, 시민, 학생 등 5천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에 출연한 배우 김꽃비와 김채비의 사회로, 추모공연과 헌화·분향,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기념사, 기념공연,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등 50분간 진행됐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기념사에서 "5.18 특별법에 따라 진상규명위원회가 9월부터 가동하면 숨겨졌던 진실을 밝혀지고 책임도 가려질 것"이라며, "사실 왜곡과 광주의 명예를 훼손한 일은 진실의 심판을 피하지 못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5·18 당시 시민참여 독려를 위해 가두방송을 진행했던 전옥주(본명 전춘심)씨가 출연해 당시 상황을 재현한 추모공연을 펼쳤다.

또한 5.18 당시 행방불명된 이창현(당시 9세)군의 아버지 이귀복씨와 영화 ‘택시운전사’ 실제 주인공 고 김사복씨 아들 김승필씨, 5.18 진실을 외국에 알린 외국인 유족들도 이 자리에 함께 했다.

‘택시운전사’를 통해 알려진 고(故) 위르겐 힌츠페터 기자의 부인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씨와 5·18 진실을 국외에 알리고자 노력한 찰스 베츠 헌틀리 목사의 부인 마사 헌틀리 씨도 기념식에 직접 출연, 남편과 우리나라 국민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했다.

행사는 참석자들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함께 부르며 마무리됐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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