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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1박 4일간의 미국 순방 마무리... '한반도 평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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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1박 4일간의 미국 순방 마무리... '한반도 평화 기대'
  • 이현이 기자
  • 승인 2018.05.23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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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2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앤드루스 공군공항에서 공군 1호기로 출국하며 1박 4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친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22일 백악관에서 정상 단독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 아주 중요한 싱가포르 회담에 대해서 논의할 것”이라며, “싱가포르 회담이 열릴지 안 열릴지는 두고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문 대통령과 나는 여러가지 문제에 있어서 협력하고 있다"며, "물론 북한 문제가 가장 큰 협력 의제다. 그 외에도 한국과의 무역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백악관에 합류하게 됐음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문 대통령과 나는 오랫동안 알아 왔고, 아주 좋은 친구가 됐다”며, “우리는 여러가지 문제에 있어서 협력하고 있다”고 했다.

한국과의 무역 문제에 대해서는 “지금 재협상 중에 있고, 아주 훌륭한 협상 상대국으로서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는 중이다. 곧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는 어렵게 마련된 북핵 문제 해결의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과 이에 호응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에 의해 북핵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마련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됨으로써 전쟁의 공포가 없는 한반도 평화의 새 시대가 열리기를 기대한다”며, “남은 것은 우리가 이를 잘 활용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이끌어내고,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만드는 역사적인 대업을 함께 이룩해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한반도 비핵화 원칙과 관련해 “한국과 미국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평화적인 방법으로 달성하기 위해 빛 샐 틈 없이 공조하고 있다”며, 한·미 간 이견이 없음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24일 새벽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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