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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현장... 5시간 진행·5명 외신기자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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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현장... 5시간 진행·5명 외신기자 취재
  • 이현이 기자
  • 승인 2018.05.2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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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가 지난 24일 연쇄적인 폭파 방식으로 이뤄졌다. 약 5시간만에 북한의 6차례 핵실험이 진행된 핵실험장이 폐기됐다.

북한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17분까지 풍계리의 핵실험장 갱도와 부대시설을 차례로 폭파하는 방식으로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에는 한국 기자단을 비롯해 미국·중국·러시아·영국 등 5개국 국제 기자단의 취재가 이뤄졌다.

강경호 북한 핵무기연구소 부소장은 국제 기자단을 상대로 한 사전브리핑에서 “(핵실험장 폐기의) 마지막 행보는 모든 인원의 완전한 철수와 핵실험장을 둘러싼 지역의 최종적 폐쇄가 될 것”이라며, “가까운 시일 내에 이런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다.

강 부소장은 이어 “폭파된 풍계리 핵실험장 복원은 불가능하다”면서, “풍계리 실험장 외에 다른 핵실험장이나 갱도는 북한에 없다”고 말했다.

폐기 행사는 오전 11시 직전 북측의 “촬영 준비됐나”라는 질문에 기자단의 “준비 됐다”는 대답이 이어진 후 ‘3, 2, 1’을 센 뒤 2번 갱도 폭파로 시작됐다.

이어 오후 2시 17분쯤에는 4번 갱도와 단야장이 폭파됐고, 이후 생활동과 본부 건물 5곳의 폭파가 이뤄졌다. 이어 4시에 3번 갱도와 관측소 폭파가 이어졌다.

핵실험장 폐기 소식은 현지 통신 사정으로 폐기 이후 약 3시간 뒤인 저녁 7시 30분 쯤 전해졌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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