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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년째 꽃길만 걷는 농심 '꿀꽈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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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년째 꽃길만 걷는 농심 '꿀꽈배기'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8.05.28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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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기준 누적판매량 30억 개 돌파... 연간 300억 원 이상 매출 올려

(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농심 꿀꽈배기가 출시 46년째를 맞았다.

꿀꽈배기는 지난 1972년 출시돼 특유의 달콤함으로 남녀노소 입맛을 사로잡으며 한국 최초 스낵 새우깡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출시 당시 '꽈배기'였던 이름은 지난 1979년 '꿀꽈배기'로 수정됐다.

농심은 꿀꽈배기의 매력이 '꿀'에 있다고 말한다.

농심은 설탕보다 가격은 비싸지만 맛과 영양면에서 우수한 벌꿀을 선택했고, 시장조사 끝에 '아카시아꿀'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그 후로도 전국에서 채밀되는 천연 아카시아꿀만을 고집해왔으며, 그동안 사용한 꿀 양은 8000톤에 달한다.

농심의 국산 꿀 구매는 양봉업계의 판로로 이어져 '달콤한 상생'이라 불린다.

농심은 주기적으로 전국 벌꿀 생산지를 돌며 산지조사를 벌여 7~8월경 공급업체와 연간 계약을 맺는다.

김용래 한국양봉농협 조합장은 "국내 아카시아꿀의 30% 정도가 기업과 마트를 통해 판매되는데 이를 더욱 확대해나가는 것이 장기적인 사업 목표"라며 "농심과 같이 기업에서 국산 꿀을 사용해 제품을 생산하는 일이 늘어나면 결국 3만 여 양봉농가들의 안정적인 판로확대와 소득증대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한편 꿀꽈배기, 땅콩꽈배기, 꿀꽈배기더블스윗 3종으로 제품 종류를 늘려가며 다양한 소비자들의 입맛을 만족시키고 있다.

꿀꽈배기는 별도의 광고 없이도 연간 300억 원 이상 꾸준히 매출을 올리며 지난달 말 기준으로 누적판매량 30억 개를 돌파했다.

농심 관계자는 "개발 당시 인공사양꿀을 사용하자는 의견이 있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제품의 맛과 품질을 위해 천연 벌꿀을 사용했다"며 "이같은 결정이 현재 꿀꽈배기가 다른 스낵들과 차별화되는 경쟁력을 갖게 했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농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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