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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실무회담, '비핵화' 절충점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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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실무회담, '비핵화' 절충점을 찾아서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8.05.29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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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실무회담 이후 내부 협의... 이르면 오늘(29일) 실무회담 재개

(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북한 비핵화와 체제보장 문제 논의를 위한 북미 실무회담이 이르면 오늘 판문점 통일각에서 재개된다.

양측은 다음달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의 의제를 조율하기 위해 지난 27일 판문점에서 실무회담을 가졌으며, 어제(28일) 상대측 요구안에 대한 내부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실무회담에서는 북한이 보유한 핵탄두들을 국외로 반출하는 문제를 포함해 '비핵화 로드맵'에 대한 의견 조율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한편 앞서 진행된 실무회담에서 양측은 비핵화와 체제보장 문제에 대한 절충점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재개될 실무회담에서는 구체적인 현안을 놓고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미국 측은 그동안 비핵화와 관련해 한번에 해결하는 '일괄타결'을 주장해왔지만 물리적 한계를 고려, '신속한 단계적 조치'를 제안했다. 북측 역시 미국의 신속한 조치요구를 이해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대한 확실한 합의가 이뤄지면 비핵화와 관련해 단계 구분 및 단계별 이행시점, 각 단계별 보상 조치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가 진행된다.

협의가 잘 이뤄지면 다음달 열릴 정상회담에서 핵심 의제가 될 '비핵화 합의문 초안'이 만들어질 수 있다.

한편 아직까지는 구체적 방안을 놓고 양측의 이견이 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어지는 실무회담에서 이견차를 좁히고 절충점에 다가갈 수 있을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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