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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 色을 보면 정당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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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 色을 보면 정당이 보인다
  • 이현이 기자
  • 승인 2018.06.08 1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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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오늘(8일) 시작 된 가운데, 5일여 남은 본 투표를 위해 각 지역의 후보들은 유세에 한창이다.

거리 유세는 물론, 곳곳에 현수막을 설치해 후보들의 공약을 전하고 얼굴과 이름을 알리고 있다. 

이로 인해 거리는 형형색색으로 물들어 있으며, 유권자들은 멀리서도 선거운동원들의 옷차림과 사진 등의 색을 통해 당을 쉽게 알아 볼 수 있다.

각 정당은 당의 이름은 물론 당을 상징하는 로고와 색도 중요하게 책정하고 있다.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은 거리나 매체 등에서 가지각색 정당의 색을 자주 접하고 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은 파란색을 당의 상징 색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자유한국당은 빨간색, 바른미래당은 민트색, 정의당은 노란색 등이 각 정당을 대표하는 색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민주 60년 정통성을 기반으로 국민과 더불어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의지로 담아 태어난 당명이다. 당의 심벌마크에서 깃발은 자유와 평화를 의미하며, ‘ㅁ’은 진리와 정의가 만들어내는 민주를 상징한다.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당색에 대해 “신뢰와 희망, 진취성을 바탕으로 민주주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유한국당은 당의 상징을 횃불로 정하고, 각진 횃불 모양을 통해 자유와 역동성, 활력과 추진력을 강조했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횃불의 역동성과 활력을 표현하기 위해 당색을 붉은색으로 선정했다.

한편 바른미래당을 상징하는 민트색은 현재 정치권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빨강, 파랑, 노랑 등의 강렬한 원색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민트색은 바른정당의 하늘색과 국민의당 초록색을 융합한 색이다.

바른미래당 관계자는 상징 색인 민트에 대해 “당이 지향하는 바와 같이 ‘민트처럼 신선하고 젊은 정당’이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정의당의 상징 색은 노란색으로 따뜻한 복지국가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심볼은 ‘정의가 승리한다’는 의미를 담은 ‘V'와 ’정의당에 체크하면 복지국가를 앞당긴다‘는 뜻을 품은 체크표시를 활용했다.

강한 노동을 기반으로 시민의 자유와 넓은 복지를 실현한 북유럽 복지국가의 원리를 우리나라에서 실현하겠다는 정의당의 비전을 담은 것이다.

D-5, 6.13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들이 앞다퉈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각 당은 중요한 선거를 앞두고 혹은 정계개편이 이뤄지거나 당의 위기 때마다 당명을 변경해 쇄신을 꾀하기도 한다.

정당에서 색은 단순히 색이 가진 고유의 특성을 넘어, 당의 이미지를 대변한다. 당의 이미지에 따라 유권자에게 보기 좋은 색이 될 수도, 절대 표를 주고 싶지 않은 색이 될 수 도 있다.

기대를 가지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 유권자들의 만족을 위해, 당 색을 강조하며 내놓는 후보들의 공약이 제대로 지켜지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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