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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도 한 철?...다시 찾게 되는 '비디오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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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도 한 철?...다시 찾게 되는 '비디오 게임'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8.06.08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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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성능 추가된 비디오 게임 기기..."없어서 못 살 정도"
-독점적이고 폐쇄적인 판매전략으로 매출 높여

PC와 모바일의 대중화로 인해 잊혀질 뻔했던 비디오 게임이 현재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소니의 비디오게임기인 플레이스테이션은 지난 1994년에 처음 출시된 이후 2005년까지 누적 판매량 1억대를 돌파했으며, 플레이스테이션4(PS4)는 지난 2014년 출시돼 지난 3월까지 누적 판매량 7600만대를 달성했다.

특히 지난 1월 발매된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4 프로(PS4 pro)'는 없어서 못 팔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일본의 게임기업 닌텐도 역시 지난해 1779만대의 스위치 기기를 팔아 자체 예상 판매치인 1000만대를 뛰어넘는 높은 실적을 거뒀다.

-게임기와 게임은 실과 바늘?... 동시 판매 전략으로 매출 높여

비디오게임 주력 회사들은 게임기와 게임을 동시에 판매하는 전략으로 성장 가도를 달린다.

이들은 자사의 게임기에서만 돌아가는 게임을 만들며 게임기 구매를 유도하고, 게임 마니아들의 흥미를 자극할 만한 게임을 출시한다.

닌텐도가 지난해 출시한 게임 '젤다의 전설:야생의 숨결'은 전 세계 1000만장 이상이 판매되며 게임 매체가 발표하는 '올해의 게임'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닌텐도는 수퍼마리오, 포켓몬 등 여러 인기 게임을 보유하고 있다.

닌텐도가 출시한 게임들은 모두 닌텐도 게임기를 통해서만 작동되기 때문에 닌텐도 게임기 구매가 필수적이다.

소니 역시 자사가 출시한 게임들은 모두 자사의 게임기에서만 돌아가도록 만들었다.

이러한 판매 전략으로 소니가 출시한 게임 '갓 오브 워'는 발매 3일 만에 전 세계 판매량 310만장을 돌파했다.

게임기를 구매한 소비자들은 해당 게임사가 출시하는 게임에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구매를 이어가게 되며, 이에 따라 특정 고객층의 브랜드 충성도는 높아지게 된다.

-소비자 마음 단번에 사로잡는 혁신 기기 · 게임

독점적이고 폐쇄적인 판매 전략으로 수익을 늘려가는 게임회사들은 제품 발전도 결코 게을리하지 않는다.

소니는 최근 PS4의 성능을 개선, 초고화질(UHD)를 지원한 프로 버전을 출시했다. 가상현실 헤드셋을 접목하고 뷰 Vue를 통한 실시간 TV 시청 기능이 더해진 PS4 pro는 매출 상승에 크게 기여하며 효도 상품이 됐다.

닌텐도 스위치는 TV용 게임을 휴대용 게임기에 넣어 외부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지난해 3월 출시 이후 미국 내에서만 480만대 이상 판매되면서 미국 역사상 가장 빠르게 판매된 비디오 게임 콘솔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브랜드 충성도 높은 고객들에게 여전히 사랑받는 '비디오 게임'  

현재 일본과 미국 등에서는 PS4나 스위치용 게임이 출시되면 예약 구매자가 수백만 명에 이를 정도로 게임 마니아들 사이에서 비디오 게임에 대한 관심은 지극히 높은 편이다. 

비디오 게임 회사에서도 다양한 전략을 동원해 주 고객층의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며, 새로운 성능을 적용한 혁신 기기와 소비자의 행동 욕구를 깨우는 흥미로운 게임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스마트폰의 대중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비디오 게임 시장의 미래가 불투명해질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비디오 게임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사진출처=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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